고두심 기소유 맡기고 연락두절 된 며느리 외도 의심아들 병세 알게 되나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고두심이 기소유를 맡긴 며느리를 외도로 의심했다.

2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손녀 손은기(기소유 분)을 2주만 맡아달라는 며느리 해선의 부탁으로 졸지에 황혼 육아를 하게 된 현춘희(고두심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현춘희의 며느리는 딸 손은기를 시모 현춘희에게 맡겼다. 며느리는 딸 손은기에게 "2주 후에 엄마가 데리러 오겠다"라면서도 "아빠 아픈거 할머니한테 절대 말하면 안 된다. 나이 드신 할머니가 충격받으신다"라고 딸에게 신신당부했다.

이후 현춘희는 팔자에 없는 황혼 육아를 하게 됐다. 손녀 손은기는 "할머니는 힘도 세고 대장이니까. 우리 아빠가 그랬어요. 할머니는 돌고래랑 친구도 하고 수영도 잘 하고 아빠보다 힘도 세고 사람도 구한다고"라며 할머니를 따랐다.

현춘희는 손녀딸에게 생선국을 끓여줬지만 손녀딸은 구워달라고 말했고 기껏 생선을 구워주자 "탔다"라며 할머니를 애먹였다. 장이 선 날 손녀딸을 데리고 장사에 나선 현춘희는 동료 할머니들에게 "쟤도 엄마가 버렸냐?"라면서 "며느리가 한 달만 맡기겠다더니 1년 되고 벌써 2년 째 된 애도 있다"라며 며느리가 버리고 간 손녀딸을 키우는 집을 보며 수근댔다.

이 소리를 들은 손녀딸은 울음을 터트렸고 현춘희는 "애 앞에서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라며 막말한 할머니들과 싸움이 붙었다. 한편 손녀딸은 바닷가에 놀러갔다 엄마에게 버림 받은 친구와 크게 다퉜다. 그런 손녀딸을 혼내던 현춘희는 며느리에게 연락을 취했고, 며느리가 전화를 받지 않자 외도를 의심했다.

그때 아들의 건강은 악화돼 사경을 헤매고 있었고 그런 그를 지켜보느라 며느리는 연락을 받지 못하며 현춘희의 오해는 깊어져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