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자신은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각 분야의 영웅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임영웅이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혼자 출연하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처음이다. 일단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유느님 옆에 있으니까 떨린다"고 털어놨다.
임영웅은 5월 2일 데뷔 첫 정규 앨범 'IM HERO'를 발매했다. 임영웅은 "아무래도 정규 앨범은 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넣을 수 있는 앨범이다. 지금 제가 받는 큰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전달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의 데뷔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이적이 썼다고. 조세호는 "얼마 전에 이적 씨를 만났다. 입이 귀에 걸려 있더라. '좋은 일 있으세요?'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유재석은 "이적 씨가 원래 다른 분에게 곡을 잘 안 준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비하인드 스토리긴 한데 이적 씨가 프로듀싱할 때 임영웅 씨가 연습을 엄청 열심히 해서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더라. 곡 해석도 잘 해와서 이적 씨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임영웅 씨와 같은 소속사에 있냐?"고 물었다. 조세호는 "죄송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편승하려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녹화 장소는 홍대였다. 임영웅에게 홍대는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임영웅은 "제가 7년 전쯤에 포천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나와서 살게 된 동네. 지금도 쭉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과거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군고구마를 판 적이 있다고. 임영웅은 "'합정역 5번 출구'라는 노래가 나오고 나서 '나도 5번 출구에서 팔걸'이라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영웅은 데뷔 6년 차를 맞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친구들이 노래를 좀 한다고 해줘서 가수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해왔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를 결정하지 않나. 그때 실용음악 학원을 다니면서 가수를 꿈꿨다. 대학교 졸업 후 회사에 들어간다는 게 쉽지 않다. 가수가 금방 되는 것도 아니고, 지역 가요제 여기저기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곡은 '내 나이가 어때서'였다. 그런 곡을 젊은 사람이 무대에서 하면 어른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영웅은 "트로트가 지금 다시 한번 사랑을 받았다고 많이 생각하신다. 사실 트로트는 비 전성기가 없었다. 항상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트로트가 한순간도 사랑받지 않았던 적이 없다. 제 주변에서도 항상 트로트가 있어서 접해왔다. 엄마가 트로트를 좋아하시기도 한다. 차에서 자연스럽게 접했다. 그래서 트로트에 입문하기가 자연스럽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과거 한 영화관에서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짐한 이야기에 대해 언급했다. 임영웅은 "그때 지금은 40명 앞에서 노래하지만 5년 뒤에는 4000명, 10년 뒤에는 4만 명 앞에서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그때는 말도 안 되는 허황한 꿈같은 이야기였다.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아직 4만 명은 말도 안 되지만 그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게,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첫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20회가 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국 투어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이 된 상황. 임영웅은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임영웅은 "저는 아무래도 예전부터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타고나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무기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하다가 테크닉적으로 희열을 주기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스킬을 음악적으로 키워보자고 했다. 그때부터 말하듯이 노래하는 걸 연습했다"고 했다. 임영웅 데뷔 때부터 꾸준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총조회수는 13억 뷰 이상이라고. 임영웅은 "처음 시작할 때는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유튜버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무대도 없었다. 작업실에서 찍은 영상을 업로드를 꾸준히 했었다. 그게 벌써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래할 때 좋다. 무대에 서 있을 때 진짜 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최대한 편하게 밖에 나가려고 한다.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자신에게 위로를 준 곡에 대해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그는 "항상 누군가를 위해 노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위한 곡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약 2년여 정도를 쉬지 않고 활동했다. 임영웅은 쉬면서 앨범 작업 등을 위해 유럽을 다녀왔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손흥민과 만났다고.
임영웅은 "돌아오기 3일 전쯤인가 토트넘 경기를 직관했다. 마침 돌아와서 하루 있다가 국가대표 경기가 있었다. 손흥민 선수랑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왔다. 내리기 직전에 줄 서서 만나서 인사를 나눴다. 마음만큼은 더 아는 척하고 싶었지만 불편하실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저를 보면 어릴 때 좋아하던 가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그래서 오빠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왔는데 음악적으로 여러분께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들려드리는 음악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재석에게 "얼마 안 되지만 방송 생활을 해봤는데 이게 너무 힘들더라. 스트레스가 있을 텐데 그럴 때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나?"라고 질문했다. 유재석은 "저 나름대로 있긴 하지만 지인들과의 통화, 가족들과의 시간,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추천하는 건 영상 통화다"라고 답했다.
임영웅은 "지금 제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 전보다 나아지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자꾸 벽에 부딪힐 때 스트레스가 많이 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의 최대 빌런은 내 자신이다. 자신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 자꾸 부딪히는 벽에 좌절하지 않고 넘어야지 하면서 계속 저를 괴롭히는 게 저 자신이다"라며 "그 정도의 스트레스는 스스로한테 건강한 스트레스가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로 저는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자신이 가장 빌런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사람들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한다. 저는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라갈 길이 아직 멀었다. 부족함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떻게 해서든 팬 여러분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수많은 관객 앞에 서는 날을 상상하면서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각 분야의 영웅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임영웅이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혼자 출연하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처음이다. 일단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유느님 옆에 있으니까 떨린다"고 털어놨다.
임영웅은 5월 2일 데뷔 첫 정규 앨범 'IM HERO'를 발매했다. 임영웅은 "아무래도 정규 앨범은 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넣을 수 있는 앨범이다. 지금 제가 받는 큰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전달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의 데뷔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이적이 썼다고. 조세호는 "얼마 전에 이적 씨를 만났다. 입이 귀에 걸려 있더라. '좋은 일 있으세요?'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유재석은 "이적 씨가 원래 다른 분에게 곡을 잘 안 준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비하인드 스토리긴 한데 이적 씨가 프로듀싱할 때 임영웅 씨가 연습을 엄청 열심히 해서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더라. 곡 해석도 잘 해와서 이적 씨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임영웅 씨와 같은 소속사에 있냐?"고 물었다. 조세호는 "죄송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편승하려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녹화 장소는 홍대였다. 임영웅에게 홍대는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임영웅은 "제가 7년 전쯤에 포천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나와서 살게 된 동네. 지금도 쭉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과거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군고구마를 판 적이 있다고. 임영웅은 "'합정역 5번 출구'라는 노래가 나오고 나서 '나도 5번 출구에서 팔걸'이라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영웅은 데뷔 6년 차를 맞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친구들이 노래를 좀 한다고 해줘서 가수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해왔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진로를 결정하지 않나. 그때 실용음악 학원을 다니면서 가수를 꿈꿨다. 대학교 졸업 후 회사에 들어간다는 게 쉽지 않다. 가수가 금방 되는 것도 아니고, 지역 가요제 여기저기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곡은 '내 나이가 어때서'였다. 그런 곡을 젊은 사람이 무대에서 하면 어른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영웅은 "트로트가 지금 다시 한번 사랑을 받았다고 많이 생각하신다. 사실 트로트는 비 전성기가 없었다. 항상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트로트가 한순간도 사랑받지 않았던 적이 없다. 제 주변에서도 항상 트로트가 있어서 접해왔다. 엄마가 트로트를 좋아하시기도 한다. 차에서 자연스럽게 접했다. 그래서 트로트에 입문하기가 자연스럽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과거 한 영화관에서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짐한 이야기에 대해 언급했다. 임영웅은 "그때 지금은 40명 앞에서 노래하지만 5년 뒤에는 4000명, 10년 뒤에는 4만 명 앞에서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그때는 말도 안 되는 허황한 꿈같은 이야기였다.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아직 4만 명은 말도 안 되지만 그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게,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첫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20회가 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국 투어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이 된 상황. 임영웅은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임영웅은 "저는 아무래도 예전부터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타고나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무기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하다가 테크닉적으로 희열을 주기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스킬을 음악적으로 키워보자고 했다. 그때부터 말하듯이 노래하는 걸 연습했다"고 했다. 임영웅 데뷔 때부터 꾸준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총조회수는 13억 뷰 이상이라고. 임영웅은 "처음 시작할 때는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유튜버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무대도 없었다. 작업실에서 찍은 영상을 업로드를 꾸준히 했었다. 그게 벌써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래할 때 좋다. 무대에 서 있을 때 진짜 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최대한 편하게 밖에 나가려고 한다.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자신에게 위로를 준 곡에 대해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그는 "항상 누군가를 위해 노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위한 곡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약 2년여 정도를 쉬지 않고 활동했다. 임영웅은 쉬면서 앨범 작업 등을 위해 유럽을 다녀왔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손흥민과 만났다고.
임영웅은 "돌아오기 3일 전쯤인가 토트넘 경기를 직관했다. 마침 돌아와서 하루 있다가 국가대표 경기가 있었다. 손흥민 선수랑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왔다. 내리기 직전에 줄 서서 만나서 인사를 나눴다. 마음만큼은 더 아는 척하고 싶었지만 불편하실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저를 보면 어릴 때 좋아하던 가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그래서 오빠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왔는데 음악적으로 여러분께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들려드리는 음악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재석에게 "얼마 안 되지만 방송 생활을 해봤는데 이게 너무 힘들더라. 스트레스가 있을 텐데 그럴 때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나?"라고 질문했다. 유재석은 "저 나름대로 있긴 하지만 지인들과의 통화, 가족들과의 시간,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추천하는 건 영상 통화다"라고 답했다.
임영웅은 "지금 제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 전보다 나아지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자꾸 벽에 부딪힐 때 스트레스가 많이 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의 최대 빌런은 내 자신이다. 자신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 자꾸 부딪히는 벽에 좌절하지 않고 넘어야지 하면서 계속 저를 괴롭히는 게 저 자신이다"라며 "그 정도의 스트레스는 스스로한테 건강한 스트레스가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로 저는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자신이 가장 빌런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사람들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한다. 저는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라갈 길이 아직 멀었다. 부족함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떻게 해서든 팬 여러분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수많은 관객 앞에 서는 날을 상상하면서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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