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홍진경에게 낚였다?!
제주도 촬영, 알고 보니 '물질 체험'
"미친 거 아냐?"...'극대노'
제주도 촬영, 알고 보니 '물질 체험'
"미친 거 아냐?"...'극대노'

송실장은 “그간 방송에서 이영자 선배님이 말했던 ‘제주의 맛’을 보러 가는 것”이라며 “마침 제주 스케줄이 생겨서 가게 됐다”고 이번 여행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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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는 “그 만둣집이 6개월 전에 예약해야만 맛볼 수 있는 집”이라며 “인당 개수 제한까지 있기에 오래전부터 큰 김치통에 모은 것”이라며 감동했다.
이영자는 홍진경과 그의 매니저 이혁구 씨와 합류해 공항으로 떠났다. 이들은 이영자가 직접 갈아온 천혜향 주스를 마시며 미리 제주도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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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홍진경은 “이젠 믿을 때 되지 않았냐”며 “15년까진 언니가 나를 많이 의심해서 지갑 같은 것도 못 맡겼다. 여행 경비 이런 거 절대 못 맡겼다. 들고 튈 수 있다고”라고 했다. 이영자는 “잃어버릴까 봐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 유튜브 제작진이 이들을 맞았다. 유채꽃 가득한 제주도에서 첫 촬영은 광고 촬영. 이영자는 촬영지에 있는 마카롱에 마음을 뺏겼다. 홍진경의 디렉션 아래 빠르게 촬영을 마친 이영자는 곧장 마카롱으로 직진, 홍진경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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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촬영에 앞서 배고픈 이영자는 제주도 1호 해남이 운영하는 식당에 갈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꽃 멍게, 자연산 돌명게, 성게일, 문어숙회, 보말죽 등 바다 내음이 가득한 상차림을 맛봤다. 홍진경은 “내가 먹어본 멍게 중에 제일 맛있다”며 “언니 따라다니면 이런 맛있는 걸 먹는다”고 칭찬했다.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본격적인 촬영 길에 나섰다. 여전히 이영자는 어떤 촬영인지 모르는 상황. 홍진경은 “디테일한 장소를 얘기하지 말라”며 스태프의 입단속을 시켰다. 이영자는 “어딘데 자꾸 그러냐”며 “한라산 등반이냐? 그건 못 한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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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들이 배울 종목은 물질이었다.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이영자는 크게 당황했다. 홍진경은 “언니한테 맞는 사이즈의 해녀도 준비해놨다”고 했다. 이영자는 “아니, 말을 해줘야지”라며 버럭버럭했다.
이영자는 “30초만 시간을 달라”며 “홍진경과 합의를 좀 보겠다”고 했다. 홍진경과 둘만의 대화에서 이영자는 “미친 거 아니냐”고 극대노했다. 홍진경은 “바다가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힐링시키는 줄 아냐”며 “언니는 너무 지쳐있다. 바다의 산호초 소리를 들어봐라.”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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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는 망설임 없이 바다에 입수해 수준급 헤엄 실력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이영자는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었다. 반면 홍진경은 물속에서 버둥거리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큰 키와 가벼운 몸무게 탓에 물속으로 가라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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