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그의 전 부인 지연수가 고부 갈등과 돈 문제 등 이혼 당시 겪었던
갈등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로 사과하며 서로를 위로하며 다른 형태의 가족으로 한 걸음 딛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가 일라이와의 고부 갈등과 돈 문제 등 오해가 폭발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지연수는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냥 비는 거 밖에 할 수가 없었다. 거기에 민수(아들)도 있는데 얼마나 엎드려서 빌었는지 몰라. 주변 사람들이 다 나한테 미련하고 멍청하고 거지 같아서 못 봐주겠다고 떠났어도 괜찮았다. 붙잡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다하고 나니까 괜찮다"고 오열했다.
일라이는 "난 우리 가족이 나한테 전부였다. 우리 가족을 위해 다 포기했다. 친구들 다 연락 끊고 멤버들 연락 다 끊고. 여보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해. 아내로서 사랑하는 거 아니지만 민수 엄마니까 재판장 안 나가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지연수는 전 시어머니인 일라이 엄마와의 갈등에 힘들어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원했던 건 사람으로 봐주는 거였다. 너 말고 나를 사람으로 안 봤다. 너희 엄마가 괴롭히는 거? 엄마니까 내 아들이 최고고 잘났지 아깝겠지. 거기까지도 이해했다. 넌 그거에 대한 수고를 모르겠다고 하니까 화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돈을 벌어주겠다고 했지만 지연수는 '그럴거면 이혼해'라고 했다고. 지연수는 "내 입장에선 그게 무슨 가족이고 무슨 의미냐. 너희 가족의 최종 목적은 끝나게 만드는 거였다"고 분노했다.
이에 일라이는 "우리 부모 힘들게 한 거. 남남이니까 만날 일 없으니 우리 부모님 대신 사과할게. 여보 힘들게 했던 내 주변 사람들 일도 사과한다. 예전에 당했던 경험으로 두고 이제 당하지말고 살아"라고 진심으로 말했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늦은 밤까지 오해를 풀며 눈물을 흘렸다. 일라이는 먼저 지연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지연수는 "나도 미안해.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미안했다"고 울었다.
이어 "너무 좋았어. 이유도 없었고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정도로 좋았다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지금과 똑같다고 해도 나는 너를 똑같이 선택하고 사랑하고 시간을 보냈을 거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일라이는 지연수를 안아 달래줬다. 그러면서 "이혼을 했지만 가족이 아닌 건 아니잖아. 민수가 내 가족이야. 당신은 민수 엄마고 그럼 내 가족이야. 난 내 가족을 지켜야 돼"라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일라이는 아들을 2년 동안 보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민수에 대해 고민하고 물어봤고 지연수는 "공통된 화제가 민수 밖에 없네"라고 힘들어했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차를 가지러 간 사이 아들의 유치원 하원 스케줄을 체크했다. 일라이는 "내일 민수 하원 시키러 갈 거냐. 내가 (같이) 데리러 가줄까"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너무 서프라이즈면 다음에 또 기대할까봐 걱정이고 아무렇지 않게 집에 들어가서 만나게 하면 집에 들어올 때마다 기다릴 것 같다"고 고민했다.
이어 일라이가 유키스로 활동하며 돈이 없던 이유가 공개됐다. "저희 주수입이 일본이었다. 일본은 1년 스케줄을 잡고 저희가 움직이는데 제일 많이 했을 때 1년에 35번까지 공연했다. 그걸로 1500만 원을 벌었다"고 했다. 그는 "가수와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면 프리랜서니까 돈이 꾸준히 들어오는게 아니라 저희가 일이 있을 때만 돈이 들어오니까. 일 시켜달라고 구걸하면서 사는 게 너무 창피하고 지치고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가장으로서 내릴 수 있는 게 그거(미국행)였다"고 밝혔다.
돈을 벌기 위해 급식 배달까지 했던 일라이. 회사 사람에게 돈까지 빌리려 했다고. 또 빚 때문에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1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까지 부탁했다는 에피소드도 말했다.
그는 "미국 들어간 건 힘들게 결정을 한 거다. 10년 넘게 한국에서 활동하는게 다 접고 미국가면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더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갈등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로 사과하며 서로를 위로하며 다른 형태의 가족으로 한 걸음 딛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가 일라이와의 고부 갈등과 돈 문제 등 오해가 폭발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지연수는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냥 비는 거 밖에 할 수가 없었다. 거기에 민수(아들)도 있는데 얼마나 엎드려서 빌었는지 몰라. 주변 사람들이 다 나한테 미련하고 멍청하고 거지 같아서 못 봐주겠다고 떠났어도 괜찮았다. 붙잡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다하고 나니까 괜찮다"고 오열했다.
일라이는 "난 우리 가족이 나한테 전부였다. 우리 가족을 위해 다 포기했다. 친구들 다 연락 끊고 멤버들 연락 다 끊고. 여보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해. 아내로서 사랑하는 거 아니지만 민수 엄마니까 재판장 안 나가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지연수는 전 시어머니인 일라이 엄마와의 갈등에 힘들어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원했던 건 사람으로 봐주는 거였다. 너 말고 나를 사람으로 안 봤다. 너희 엄마가 괴롭히는 거? 엄마니까 내 아들이 최고고 잘났지 아깝겠지. 거기까지도 이해했다. 넌 그거에 대한 수고를 모르겠다고 하니까 화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돈을 벌어주겠다고 했지만 지연수는 '그럴거면 이혼해'라고 했다고. 지연수는 "내 입장에선 그게 무슨 가족이고 무슨 의미냐. 너희 가족의 최종 목적은 끝나게 만드는 거였다"고 분노했다.
이에 일라이는 "우리 부모 힘들게 한 거. 남남이니까 만날 일 없으니 우리 부모님 대신 사과할게. 여보 힘들게 했던 내 주변 사람들 일도 사과한다. 예전에 당했던 경험으로 두고 이제 당하지말고 살아"라고 진심으로 말했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늦은 밤까지 오해를 풀며 눈물을 흘렸다. 일라이는 먼저 지연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지연수는 "나도 미안해.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미안했다"고 울었다.
이어 "너무 좋았어. 이유도 없었고 눈에 보이는 게 없을 정도로 좋았다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지금과 똑같다고 해도 나는 너를 똑같이 선택하고 사랑하고 시간을 보냈을 거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일라이는 지연수를 안아 달래줬다. 그러면서 "이혼을 했지만 가족이 아닌 건 아니잖아. 민수가 내 가족이야. 당신은 민수 엄마고 그럼 내 가족이야. 난 내 가족을 지켜야 돼"라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일라이는 아들을 2년 동안 보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민수에 대해 고민하고 물어봤고 지연수는 "공통된 화제가 민수 밖에 없네"라고 힘들어했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차를 가지러 간 사이 아들의 유치원 하원 스케줄을 체크했다. 일라이는 "내일 민수 하원 시키러 갈 거냐. 내가 (같이) 데리러 가줄까"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너무 서프라이즈면 다음에 또 기대할까봐 걱정이고 아무렇지 않게 집에 들어가서 만나게 하면 집에 들어올 때마다 기다릴 것 같다"고 고민했다.
이어 일라이가 유키스로 활동하며 돈이 없던 이유가 공개됐다. "저희 주수입이 일본이었다. 일본은 1년 스케줄을 잡고 저희가 움직이는데 제일 많이 했을 때 1년에 35번까지 공연했다. 그걸로 1500만 원을 벌었다"고 했다. 그는 "가수와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면 프리랜서니까 돈이 꾸준히 들어오는게 아니라 저희가 일이 있을 때만 돈이 들어오니까. 일 시켜달라고 구걸하면서 사는 게 너무 창피하고 지치고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가장으로서 내릴 수 있는 게 그거(미국행)였다"고 밝혔다.
돈을 벌기 위해 급식 배달까지 했던 일라이. 회사 사람에게 돈까지 빌리려 했다고. 또 빚 때문에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1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까지 부탁했다는 에피소드도 말했다.
그는 "미국 들어간 건 힘들게 결정을 한 거다. 10년 넘게 한국에서 활동하는게 다 접고 미국가면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더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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