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11일째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활동 없이도 국내 음악방송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빅뱅은 지난 1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로 4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했다.
압도적 음원 점수로 이뤄낸 성과다. 약 4년 만의 컴백임에도 빅뱅의 글로벌 영향력과 대중성이 여전히 막강함을 새삼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지난 5일 0시 공개 이후 반나절 만에 멜론 톱100 24Hits를 비롯해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이른바 '올 킬'에 성공했다.
올해 15주차 가온차트(4월3일~4월9일) 음원 부문에서도 당연히 1위.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BGM, 벨소리, 통화연결음을 모두 장악해 6관왕에 올랐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반응 역시 뜨겁다. 발매 첫날 아이튠즈 33개 지역서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에 오른 이 노래는 중국과 일본의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를 휩쓴데 이어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3일 반나절치 집계만으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Billboard Global Excl. U.S)과 빌보드 글로벌 200 (Billboard Global 200) 차트서 각각 3위, 9위를 기록하며 주류 팝 시장서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빅뱅의 지난 나날에 대한 단상과 고민,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시적 은유가 깃든 노랫말, 그 안에 담긴 진정성 가득한 서사가 우리 모두의 청춘을 되돌아보게 하며 전 세계 음악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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