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크레이지 러브' 방송 캡처
사진=KBS2 '크레이지 러브' 방송 캡처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이 기억 상실 연기를 계속해나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노고진(김재욱 분)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빅픽처를 그린 모습이 그려졌다.

강민(이시언 분)은 노고진이 기억상실이라는 문자를 받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다. 강민은 입시설명회 대기실에 있던 노고진과 마주쳤고, 노고진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안도하고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그 문자는 노고진이 직접 보낸 것이었다. 노고진은 강민에게 “내가 아직도 기억 상실로 보이냐. 사람들 속이는 거 생각보다 쉽더라”며 “안 들킬 줄 알았냐. 그래서 네 머리가 나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은 무릎을 꿇고 노고진에게 빌었다. 노고진은 “뺑소니에 음주운전까지 했냐”며 강민을 겁박했다. 또한 “누가 시킨거냐”며 추궁했다.

노고진은 계속해서 기억상실증 연기를 하며 모두를 속아넘겼다. 입시설명회도 무사히 마친 노고진은 고캅교육 뒤풀이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노고진은 회식에 가야한단 사실이 불만스러웠지만 기억상실증이라는 걸 사람들이 계속해서 믿게 하기 위해선 방법이 없었다. 노고진은 술을 마시고 노래 부르며 이전 노고진의 모습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회식 자리에는 이신아(정수정 분)도 최대한 분위기를 맞췄다. 고탑교육 직원들 중에 이신아가 노고진의 약혼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김차배(정성 분호)는 이신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썼다. 이를 본 마실장(백주희 분)은 이신아가 김차배가 관계를 믿고 건방지게 군다고 생각했다. 이에 이신아를 망신 주기 위해 일부러 냉면을 엎질렀다.

김차배는 이신아의 냉면을 대신 뒤짚어쓰기까지 했다. 김차배는 “사모님 괜찮냐”며 이신아를 챙겼다. 직원들이 김차배가 이신아에게 사모님이라고 칭하는 모습을 의아해했다. 이에 김차배는 이신아가 노고진의 약혼녀라고 밝혔다.

고탑교육의 경쟁사인 일품에듀 대표 박양태(임원희 분)는 마실장을 통해 노고진과 이신아가 약혼한 사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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