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캡처
'장미의 전쟁' 이상민이 사유리와 관계에 대해 오해를 받자 당혹스러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남사친과 여사친에 대한 주제로 패널들이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지는 사연을 소개하기에 앞서 "애인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가장 기분이 나쁘고 서운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조던은 "말 안하고 다른 남자 만나러 갈 때"라며 "둘이서만 술 먹으러 갔는데 그걸 이야기 안 하는 건 서운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그건 서운한 문제가 아니다. 말 안하고 다른 남자 만나러 가는 건 '너 죽고 나 죽자'는 문제"라며 "남사친이 어디있냐. 남사친도 매력을 느껴야 남사친이다. 매력을 느끼지 않는 순간 남사친이 될 수 없다"고 거들었다.

이에 양재웅은 "여사친 많지 않냐"며 "사유리와 여사친으로 잘 지냈지 않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여사친이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내 설정이었고 '부부라면 어떨까'라는 콘셉트로 촬영한 것"이라며 "사적으로는 단 한번도 만난 적 없다"고 못 박았다.

수잔은 "사유리 씨가 이번에 아이를 낳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양재웅은 "형, 아이냐고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상민은 이들을 노려보며 "제가 양육비라도 보내야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수잔은 "결혼이 무엇이나 생각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은지는 "결혼은 죽음처럼 생각하더라. 멀리 해야 좋다고 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수잔은 "잔혹한 사랑 이야기"라며 결혼한 한 인도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2020년 5월, 아내가 코브라에 물려 사망한 사건으로, 사고사로 종결될 뻔했지만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사실이 드러났다. 남편이 자신이 아내를 죽여놓고 아내를 뱀에 물려 죽은 것처럼 위장한 것.

조던은 영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소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 선수였던 라이언 긱스가 저지른 불륜 사건. 긱스는 모델뿐만 아니라 친동생의 아내, 친동생의 장모와도 불륜을 저질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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