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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늘 도망가’ 애절 무대
임예진, ‘신사와 아가씨’ 과몰입러 입증
'사랑은 늘 도망가’ 애절 무대
임예진, ‘신사와 아가씨’ 과몰입러 입증

이날 ‘신사의 아가씨’의 인기비결과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드라마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임예진은 ‘신사와 아가씨’에 과몰입 상태임을 드러냈다. 그는 이일화에게 “내 동생과 조카를 버리고 갔다”며 울분을 토해냈고 이어 “드라마서 애나킴을 아직 한 번도 못 만났는데 만나면 가만 안 둔다” 고 말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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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배우들의 수준급 노래실력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예진은 노래를 하기 전 “정말 죄송하다 저 정말 노래 못하는데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며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선 사과 후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임예진은 극중 동생인 이종원의 특급 코치를 받았음을 밝히며 현실 남매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부른 임예진은 이종원의 가르침을 잊지 않은 듯 아련한 시선 처리와 감정 전달력으로 MC 이찬원의 감탄을 자아냈다.
명품 연기를 보여준 아역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다. 극중 세찬 역의 유준서와 세종 역의 서우진은 귀엽고 순수한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준서는 “’불후의 명곡’이 KBS에서 제일 출연하고 싶었던 예능”이라고 밝힌 후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준서는 선글라스와 가죽재킷으로 귀여운 카리스마를 내뿜었고 폭풍랩까지 소화하며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를 완벽하게 불러 엄마미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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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불후의 명곡’ 신사와 아가씨 특집은 ‘레어템’다운 스페셜 무대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찬원이 MC 합류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한 것.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그댈 만나러 갑니다’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가사에 임예진, 이일화의 이름을 넣어 센스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절절함이 폭발하는 ‘삼백초’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이처럼 ‘불후의 명곡’과 국민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환상의 컬래버레이션은 안방극장에 꿀잼 토크와 색다른 음악의 매력, 솔직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역대급 특집으로 남았다.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까지 MC 군단의 찰진 토크 진행은 물론이고 토크신이 내린 듯한 ‘신사와 아가씨’ 팀의 임담과 케미, 귀와 눈을 사로잡는 이찬원의 스페셜 무대까지 주말을 책임지는 ‘불후의 명곡’의 힘을 보여주며 ‘불며드는’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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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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