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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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보나의 막말에 분노하며 싸웠다.

27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가 고유림(보나 분)와 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치는 나희도와의 경기에서 진 고유림에게 "왜 나희도랑만 붙으면 지냐"라며 "아시안게임이다. 너 거기서 금메달 못 따면 명성 싹 다 무너지는 거다. 사람들이 널 얼마나 밀어주고 있는데 그러냐"고 말했다. 이어 "너 걔한테 지면 안 된다"며 "제발 믿어주는 사람 뒤통수 치지 말아라"며 야간 훈련을 나오라고 했다.

이를 듣게 된 나희도는 이후 숙소에 들어온 고유림에게 "야간훈련 다닌다며, 잘 시간이니까 조용히 다녀라"고 했고, 고유림은 "엿들었냐"고 화냈다. 나희도는 "뭐 좋다고 엿듣냐. 들려서 들었다"며 "내가 금메달 딸까 봐 전전긍긍이던데"라고 반박했다.

이에 고유림도 "내가 좋아서 그딴 소리 듣는 줄 아나"라며 "내 사정에 네가 맨날 껴있으니까 열 받는다. 대표팀 들어온 뒤로 맨날 코치한테 불려 간다"고 소리를 질렀다.

나희도도 "이기면 되지 않냐. 협회가 밀어주고 스타니까 내가 져줘야 하냐"라며 "나한테 네가 어떻게 할지 다 보인다. 근데 너는 나 보이냐. 너 나에 대해서 뭘 아냐. 내가 치고 올라오는 게 도무지 인정이 안 되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네 팬이었고 네 영상 돌려보고 따라 하고 그랬다. 네가 팬한테 받아서 아끼는 우산도 내가 준 거다. 고유림 네를 그렇게 좋아해서 미친 듯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고유림은 "그러게 내 빠순이나 계속하지. 주제넘고 여기까지 와서 지X이냐"고 욕을 했고, 이에 나희도는 "이게 미쳤냐"며 머리채를 잡고 고유림과 싸웠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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