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대형 그룹 트레저가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뿐 아닌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로도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연일 사로잡고 있어 주목된다.
방송 의존도가 큰 전통적인 프로모션 틀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팬 친화적 콘텐츠를 통해 외연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 이들의 차별화된 행보가 곧 MZ세대들 사이 또 다른 인기 '직진' 요소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일례로 트레저는 컴백 직후 ‘SNL코리아’ 시즌2 인기 코너인 '주기자가 간다'의 배우 주현영과 '직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짜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팬들을 위한 콩트식 인터뷰였는데 독특한 유머와 앨범 소개가 어우러지며 유튜브서 호응을 이끌어냈다.
타이틀곡 '직진 (JIKJIN)' 안무 배워보기, MZ세대 신조어 배틀 및 노래 가사를 활용한 밸런스 게임이 큰 웃음을 선사했고, 이 과정에서 트레저는 주기자의 엉뚱한 질문에도 능청스럽게 대처하는 남다른 순발력까지 뽐냈다.
트레저와 주현영의 티키타카 케미에 팬들은 "환상적인 조합이다" "생각도 못한 만남이라 신선하다"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인터뷰" "멤버들 반응만 봐도 재미있다" "트레저 컴백에 YG 섭외력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YG의 자체 제작 시스템이 한몫했다. YG는 트레저 데뷔 때부터 '트레저맵', 'T.M.I', '3분 트레저', 웹드라마 '남고괴담' 같은 콘텐츠를 통해 이들이 MZ세대들과 탄탄한 유대를 쌓는데 일조했다. 최근에는 소속 아티스트에 최적화된 고퀄리티 무대 영상(스페셜 스테이지)까지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다.
각종 비하인드 영상 역시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다. 오늘(23일) 공개된 트레저의 미니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 재킷 촬영 현장이나 '직진 (JIKJIN)'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필름 등이 대표적인데 소속 아티스트를 위한 YG의 질적·양적 지원이 엄청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트레저는 첫 미니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을 지난 15일 발표하고 매 순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앨범은 현재 7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아이튠즈 30개 지역과 월드와이드 차트의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직진 (JIKJIN)' 뮤직비디오는 벌써 3500만 뷰에 육박, 트레저 데뷔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인기 질주 중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