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들 역시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이수연 작가가 돌아왔다", "시작부터 전율, 몰입감이 넘친다", "보는 내내 빠져들었다. 다음 회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이런 드라마를 기다렸다"는 등 열렬한 호응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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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의 눈에 새벽이 작성한 사건 조서가 단번에 들어왔다. '그리드'의 한국전담 기관 관리국 산하 사무국에서 '유령'을 추적하고 있던 새하가 '신원불명의 여성이 공기처럼 사라져 검거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발견했기 때문. '그리드'를 창시하고 사라진 '유령'이 24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는 분명한 증거였다. 왜 다시 나타났는지, 그리고 왜 살인범의 공범으로 도주를 돕는지, '유령'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은 의문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관리국 직원 새하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했기 때문. 그가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부국장의 쓰레기통을 비우는 일. 송어진(김무열)은 대놓고 상사에게 아부하는 새하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사실 새하가 하는 행동은 아부가 아닌 감시에 가까웠다. 부국장이 버린 쓰레기 내용을 확인하고, 구순술을 통해 부국장의 전화 내용까지 엿봤기 때문. 그가 품고 있는 비밀에 대한 떡밥 역시 시청자들의 예리한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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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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