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손예진이 연우진과 하룻밤을 보냈다.
16일 밤 첫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와 김선우(연우진 분)이 클래식 공연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날 차미조는 라흐마니로프 연주를 보러 갔다가 김선우와 마주쳤다. 김선우는 "혼자오셨어요? 저도 혼자 왔는데. 차 가지고 왔어요?"라며 "이 시간에 탄수화물 안 되죠?"라고 물었다.
이에 차미조는 "맥주 한 잔 할까요?라며 김선우를 따라 나섰다. 차미조는 "그런데 온누리랑은 어떤 인연이에요? 나처럼 거기서 자란 것 같진 않고"라며 물었다. 김선우는 "제 여동생이 거기 살았어요. 동생이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서"라며 보육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차미조는 김선우에게 끌리는 걸 느끼며 "통하는 게 좀 있네요. 온누리 보육원, 입양, 라흐마니로프 적당하게 통하고 적절하게 묘하네요"라고 답했다. 김선우는 "작약 보러 갈래요?"라고 권했고 차미조는 당황하며 "그 쪽 집에 가자고요? 작약을 보러 가자고요? 두 번째 만나서 집을 같이 가자고요?"라며 "나랑 자고 싶다는 얘기죠 지금?"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김선우는 속마음을 감추지 않았고 차미조는 김선우와 키스를 나누며 하룻밤을 지냈다. 김선우는 "미국 가기 전에 종종 봐요. 한 번은 더 보고 가요"라고 청했고 차미조는 집에 돌아와 작약향을 맡으며 "향이 치명적이긴 하다"라며 김선우를 떠올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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