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여자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술꾼도시여자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술꾼도시여자들' 정은지가 자신의 반 학생이 자살하자 죄책감에 빠졌다.


10일 밤 방송된 tvN '술꾼도시여자들'에서는 레즈비언으로 손가락질 받던 박지구(정은지)반 학생을 구하려다 실패했다.


이날 학교 선생님을 하던 박지구는 반 학생이 옥상에서 자살하려던 걸 말렸다. 학생은 "어제는 유학 안 간다고 맞았어요. 쌤이 그때 자기 소개 할 때 그 때부터였어요. 그때 자유에 대해 알게 됐다"라며 고마워했다.

박세진은 "좋아하는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거 자유잖아요"라며 "거꾸로 태어난 사람은 거꾸로 가야 해요"라며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했다. 이에 박지구는 "여기 근데 너무 무섭다. 세진아 내려오자"라고 설득했지만 박세진은 "속았지?"라며 뛰어내렸다.

박지구도 같이 따라 내렸지만 두 사람은 구급대원의 안전 장치에서 구출됐다. 이에 박세진은 "왜 그랬어? 왜 그랬냐고. 왜 쌤이 뛰어내려?"라며 원망했다.

이후 박지구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다가 끝내 박세진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박지구는 "엄마 나 뭘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모르겠어. 난 걔를 두 번 죽인거야"라며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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