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가 김미숙에게 경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윤재희(수애 분)가 서한숙(김미숙 분)에게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한숙은 "갑자기 돈은 왜?"라고 물었다. 윤재희는 "김이설 정리하려고요. 확실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고 답했다. 서한숙은 "그만한 돈도 융통 못해서 나한테 이야기 하는 건 아닐테고"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재단 법인 통장에서 인출된 자기 앞 수표가 필요합니다. 웃음거리 만들 생각이었으면 어머니께 말씀 드리지 않았겠죠"라고 설명했다.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그 목걸이 당분간 나한테 맡겨두는 게 좋겠구나. 일 다 정리되면 그때 다시 돌려줄게"라고 말했다. 해당 목걸이는 성진가의 서고 열쇠였다. 윤재희는 김이설과 만났다. 김이설은 "왜 보자고 했어요? 내가 결정 내릴 때까지 기다리라니까"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김이설에게 하나의 봉투를 건넸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집 하나 마련하려고. 우선 계약부터하고 와 그럼 나머지 돈도 줄게"라고 했다. 이에 김이설은 웃으며 "그렇지 않아도 무슨 돈으로 현우(서우진 분)를 데려와 키울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 줄 몰랐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라고 했다. 김이설은 윤재희가 건넨 돈 봉투를 들고 자리를 떴다.
윤재희는 정준혁(김강우 분)에게 "정호(이충주 분)한테 이야기 한 건 내가 잘못했어. 배신감 때문에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봐"라고 말했다. 정준혁은 한숨을 쉬며 "고작 김이설 같은 애한테 질투를 하냐. 당신이 신경 쓸만한 수준의 여자도 아니잖아. 내가 당신한테 얼마나 실망했는지 알아?"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큰 걸 바라? 그래서 정준혁 와이프 답게 행동하는 거 내 목표에 뜻을 함께 하는 게 어려운 일이야? 우리 부부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윤재희는 "당신을 위하는 일이 날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라고 했다. 그러자 정준혁은 "그런 사람이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드냐"고 화를 냈다. 정준혁은 "재희야 내가 진짜 부탁한다. 우리 제발 품위를 지키면서 살자. 어?"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나 뭐 하나만 물어볼게. 김이설 같은 여자가 당신한테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알았는데 그럼 난? 나는 뭐야? 당신한테 나는 어떤 의미인데?"라고 물었다. 정준혁은 "자신의 의미와 가치는 스스로 증명하는 거야 재희야"라고 답했다. 한동민(이학주 분)은 윤재희를 찾아왔다. 한동민은 "설명해주시죠. 제 기사 형사님께서 막으셨다는데 맞습니까? 저 최대한 예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보도 통제 당한 기자가 지금 이럴 때인가. 사람을 봐야지. 그럴 분이 아니긴. 상황이 눈앞에 이미 벌어졌는데 무슨 바보 같은 소리가 다 있나. 난 내가 가진 힘을 이용해 한동민 기자의 기사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윤재희는 한동민에게 서류 봉투를 꺼냈다. 거기엔 정준혁과 김이설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한동민은 충격을 받았다.
윤재희는 김이설 지인에게 "7년 전 형산동 참사가 있었던 그날 김이설 정준혁 두 사람 동선을 알고 있다던데. 김이설에 대해 알고 있는대로 다 이야기 해주세요. 설이가 언제부터 그런 일을 시작했는지"라고 물었다. 이 지인은 "걔는 그런 애가 아닌데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게 사실은 설이는 그날 거기가 어떤 곳인지 모르고 얼떨결에 따라 간 것"이라며 "할머니랑 같이 사는 집에서 안 쫓겨나려고 사정하러 갔다가 일이 어떻게 잘못되는 바람에"라고 덧붙였다. 정준혁이 김이설을 성폭행했다고 했다.
김이설의 지인은 김이설에게 "윤재희 그 여자가 넋이 나갔다가 다 해결해주겠다고 그러고 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이설은 눈물을 흘렸다. 이때 김이설의 휴대 전화에 발신인 정준혁의 이름이 떴다. 윤재희는 서한숙에게 "당신들 우리한테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해주는 게 좋을지 아주 천천히 빈틈없이 계획할 겁니다"고 경고했다. 서한숙은 "우리? 너랑 김이설이 언제부터 우리로 엮인 사이였을까? 정신차려라 애미야. 네가 바라보고 달려온 곳이 어디인지 잊어버렸니?"라고 받아쳤다. 윤재희는 "하나도 못 가질 바에야 전부 짓밟아버리면 그만이에요. 기대하세요. 아주 철저하게 망가뜨려줄테니까"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윤재희(수애 분)가 서한숙(김미숙 분)에게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한숙은 "갑자기 돈은 왜?"라고 물었다. 윤재희는 "김이설 정리하려고요. 확실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고 답했다. 서한숙은 "그만한 돈도 융통 못해서 나한테 이야기 하는 건 아닐테고"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재단 법인 통장에서 인출된 자기 앞 수표가 필요합니다. 웃음거리 만들 생각이었으면 어머니께 말씀 드리지 않았겠죠"라고 설명했다.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그 목걸이 당분간 나한테 맡겨두는 게 좋겠구나. 일 다 정리되면 그때 다시 돌려줄게"라고 말했다. 해당 목걸이는 성진가의 서고 열쇠였다. 윤재희는 김이설과 만났다. 김이설은 "왜 보자고 했어요? 내가 결정 내릴 때까지 기다리라니까"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김이설에게 하나의 봉투를 건넸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집 하나 마련하려고. 우선 계약부터하고 와 그럼 나머지 돈도 줄게"라고 했다. 이에 김이설은 웃으며 "그렇지 않아도 무슨 돈으로 현우(서우진 분)를 데려와 키울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 줄 몰랐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라고 했다. 김이설은 윤재희가 건넨 돈 봉투를 들고 자리를 떴다.
윤재희는 정준혁(김강우 분)에게 "정호(이충주 분)한테 이야기 한 건 내가 잘못했어. 배신감 때문에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봐"라고 말했다. 정준혁은 한숨을 쉬며 "고작 김이설 같은 애한테 질투를 하냐. 당신이 신경 쓸만한 수준의 여자도 아니잖아. 내가 당신한테 얼마나 실망했는지 알아?"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큰 걸 바라? 그래서 정준혁 와이프 답게 행동하는 거 내 목표에 뜻을 함께 하는 게 어려운 일이야? 우리 부부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윤재희는 "당신을 위하는 일이 날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라고 했다. 그러자 정준혁은 "그런 사람이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드냐"고 화를 냈다. 정준혁은 "재희야 내가 진짜 부탁한다. 우리 제발 품위를 지키면서 살자. 어?"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나 뭐 하나만 물어볼게. 김이설 같은 여자가 당신한테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알았는데 그럼 난? 나는 뭐야? 당신한테 나는 어떤 의미인데?"라고 물었다. 정준혁은 "자신의 의미와 가치는 스스로 증명하는 거야 재희야"라고 답했다. 한동민(이학주 분)은 윤재희를 찾아왔다. 한동민은 "설명해주시죠. 제 기사 형사님께서 막으셨다는데 맞습니까? 저 최대한 예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보도 통제 당한 기자가 지금 이럴 때인가. 사람을 봐야지. 그럴 분이 아니긴. 상황이 눈앞에 이미 벌어졌는데 무슨 바보 같은 소리가 다 있나. 난 내가 가진 힘을 이용해 한동민 기자의 기사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윤재희는 한동민에게 서류 봉투를 꺼냈다. 거기엔 정준혁과 김이설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한동민은 충격을 받았다.
윤재희는 김이설 지인에게 "7년 전 형산동 참사가 있었던 그날 김이설 정준혁 두 사람 동선을 알고 있다던데. 김이설에 대해 알고 있는대로 다 이야기 해주세요. 설이가 언제부터 그런 일을 시작했는지"라고 물었다. 이 지인은 "걔는 그런 애가 아닌데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게 사실은 설이는 그날 거기가 어떤 곳인지 모르고 얼떨결에 따라 간 것"이라며 "할머니랑 같이 사는 집에서 안 쫓겨나려고 사정하러 갔다가 일이 어떻게 잘못되는 바람에"라고 덧붙였다. 정준혁이 김이설을 성폭행했다고 했다.
김이설의 지인은 김이설에게 "윤재희 그 여자가 넋이 나갔다가 다 해결해주겠다고 그러고 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이설은 눈물을 흘렸다. 이때 김이설의 휴대 전화에 발신인 정준혁의 이름이 떴다. 윤재희는 서한숙에게 "당신들 우리한테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해주는 게 좋을지 아주 천천히 빈틈없이 계획할 겁니다"고 경고했다. 서한숙은 "우리? 너랑 김이설이 언제부터 우리로 엮인 사이였을까? 정신차려라 애미야. 네가 바라보고 달려온 곳이 어디인지 잊어버렸니?"라고 받아쳤다. 윤재희는 "하나도 못 가질 바에야 전부 짓밟아버리면 그만이에요. 기대하세요. 아주 철저하게 망가뜨려줄테니까"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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