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이준호, 이세영의 케미스트리가 '라디오스타'에서도 제대로 터졌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수도권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 최고의 1분은 '오대환의 이준호의 칼집 노룩 회수 회상 장면'으로 10.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와 함께하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준호가 시청률 17.4%로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 공약을 지키러 '라디오스타'에 떴다. "시청률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우리집' 무대를 하겠다"고 내걸었던 그는 "솔직히 이루어지길 바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준호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2PM의 이준호입니다"로 시작해 화제를 모은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그는 "2PM이 제 정체성과 더 가깝다. 멤버와 가족 같은 사이다"라고 밝히며 끈끈한 우정과 팀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함께 연기대상 후보에 올랐던 남궁민과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찐친 사이라며 라이벌 신경전 대신 사랑(?)으로 가득 찼던 시상식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는데 축하 의미로 볼 뽀뽀를 해주더라" "4년 전 시상식에서는 제가 볼 뽀뽀를 해줬는데, 이번에 4년 만에 돌려받았다"며 변치 않은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또한 이준호는 이산 역을 위해 "1년 동안 닭 가슴살과 고구마를 먹으며 식단을 조절했다" "기력이 없어서 매번 누워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드라마에선 노골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마음 같아선 복근을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10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그는 궁녀로 시작해 의빈이 되는 성덕임 역을 표현하기 위해 "이준호가 알려준 1일 2치즈케이크부터 설탕과 마요네즈, 잼을 곁들인 튀긴 식빵까지 먹으며 8kg 증량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이세영은 산덕 커플의 첫 키스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그는 당시 배우는 물론 스태프까지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게 된 촬영 5개월 차에 뒤늦게 첫 키스신을 마주했다며 "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다"라는 주변 반응을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에 이준호는 "이세영과 키스신을 앞둘 때마다 구강청결제로 건배했다"고 힘을 보탰다.
장혜진은 솔직함과 러블리한 매력으로 신 스틸러에 등극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세계적인 열풍에도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묻자 "회사 대표님이 경거망동할까 봐 막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옷소매 붉은 끝동' 만취신 촬영 당시 애드리브로 인해 초토화가 된 현장 속 "이준호 홀로 웃으며 눈물을 닦더라. 정말 여우(?)다. 연기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후배를 향한 리스펙트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시청률 공약 현장에 함께했던 만큼, '라디오스타'를 위해 스케줄 조정까지 한 특급 의리를 뽐냈다. 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당시 "NG가 나서 후시 녹음까지 해야 했다"며 콩나물을 연상시키는 이준호의 그림을 향해 "이건 정자야 뭐야!"라고 외쳤던 에피소드를 들려줘 웃음을 안겼다.
또 오대환은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다. 도끼나 골프채만 들어봤지 검은 처음이었다"며 첫 호위무사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칼집에 칼을 단번에 꽂아 넣는 노룩 회수가 되지 않아 고생했다며 "강훈, 이세영도 도전했는데 이준호만 성공하더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궁녀들의 마음을 훔친 조선 꽃미남 홍덕로 역을 맡았던 강훈은 앳된 얼굴과 달리 "올해 연기 경력 13년"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훈은 조선 꽃미남 역할 소화를 위해 웃을 때 양쪽 콧구멍의 위치를 맞추는 콧구멍 시소 개인기를 선보여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길가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는 강훈을 향한 친누나의 팩트 폭력을 전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민지는 성덕임의 궁녀 친구 김봉연 역을 맡은 후 "부모님 지인분들께 연락이 많이 온다. 정작 어머니는 제가 TV 나오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다. 본인 유전자를 부정한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홍덕로를 사모하는 덕후 연기는 "god 팬클럽 경력 덕분"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수도권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 최고의 1분은 '오대환의 이준호의 칼집 노룩 회수 회상 장면'으로 10.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와 함께하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준호가 시청률 17.4%로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 공약을 지키러 '라디오스타'에 떴다. "시청률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우리집' 무대를 하겠다"고 내걸었던 그는 "솔직히 이루어지길 바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준호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2PM의 이준호입니다"로 시작해 화제를 모은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그는 "2PM이 제 정체성과 더 가깝다. 멤버와 가족 같은 사이다"라고 밝히며 끈끈한 우정과 팀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함께 연기대상 후보에 올랐던 남궁민과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찐친 사이라며 라이벌 신경전 대신 사랑(?)으로 가득 찼던 시상식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는데 축하 의미로 볼 뽀뽀를 해주더라" "4년 전 시상식에서는 제가 볼 뽀뽀를 해줬는데, 이번에 4년 만에 돌려받았다"며 변치 않은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또한 이준호는 이산 역을 위해 "1년 동안 닭 가슴살과 고구마를 먹으며 식단을 조절했다" "기력이 없어서 매번 누워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드라마에선 노골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마음 같아선 복근을 360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10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그는 궁녀로 시작해 의빈이 되는 성덕임 역을 표현하기 위해 "이준호가 알려준 1일 2치즈케이크부터 설탕과 마요네즈, 잼을 곁들인 튀긴 식빵까지 먹으며 8kg 증량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이세영은 산덕 커플의 첫 키스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그는 당시 배우는 물론 스태프까지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게 된 촬영 5개월 차에 뒤늦게 첫 키스신을 마주했다며 "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다"라는 주변 반응을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에 이준호는 "이세영과 키스신을 앞둘 때마다 구강청결제로 건배했다"고 힘을 보탰다.
장혜진은 솔직함과 러블리한 매력으로 신 스틸러에 등극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세계적인 열풍에도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묻자 "회사 대표님이 경거망동할까 봐 막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옷소매 붉은 끝동' 만취신 촬영 당시 애드리브로 인해 초토화가 된 현장 속 "이준호 홀로 웃으며 눈물을 닦더라. 정말 여우(?)다. 연기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후배를 향한 리스펙트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시청률 공약 현장에 함께했던 만큼, '라디오스타'를 위해 스케줄 조정까지 한 특급 의리를 뽐냈다. 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당시 "NG가 나서 후시 녹음까지 해야 했다"며 콩나물을 연상시키는 이준호의 그림을 향해 "이건 정자야 뭐야!"라고 외쳤던 에피소드를 들려줘 웃음을 안겼다.
또 오대환은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다. 도끼나 골프채만 들어봤지 검은 처음이었다"며 첫 호위무사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칼집에 칼을 단번에 꽂아 넣는 노룩 회수가 되지 않아 고생했다며 "강훈, 이세영도 도전했는데 이준호만 성공하더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궁녀들의 마음을 훔친 조선 꽃미남 홍덕로 역을 맡았던 강훈은 앳된 얼굴과 달리 "올해 연기 경력 13년"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훈은 조선 꽃미남 역할 소화를 위해 웃을 때 양쪽 콧구멍의 위치를 맞추는 콧구멍 시소 개인기를 선보여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길가면 아무도 못 알아본다"는 강훈을 향한 친누나의 팩트 폭력을 전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민지는 성덕임의 궁녀 친구 김봉연 역을 맡은 후 "부모님 지인분들께 연락이 많이 온다. 정작 어머니는 제가 TV 나오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다. 본인 유전자를 부정한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홍덕로를 사모하는 덕후 연기는 "god 팬클럽 경력 덕분"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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