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계는 신작과 더불어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된 대작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3년 차로 접어둔 가운데, 그간 배급사들이 묵혀뒀던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극장의 볼거리가 더 풍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 글로벌 거장의 신작 대거 준비 중CJ ENM은 윤제균, 박찬욱부터 고레에다 히로카즈까지 글로벌 거장들의 작품을 올해 선보인다.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국내 첫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뮤지컬에 이어 영화에서도 정성화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외에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유해진, 현빈 주연의 '공조'는 5년 만에 후속작인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온다. '공조2'는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 조직을 쫓아 남에 파견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광수대 복귀를 위해 파트너를 자청한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미국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남북미 형사들의 글로벌 공조 수사극이다.
1부, 2부가 동시 촬영된 '외계+인'은 1부로 먼저 관객을 만난다.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주연을 맡았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흥행시킨 김용화 감독은 신작 '더 문'으로 돌아온다. 설경구, 도경수 주연작으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가 선사하는 감동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도 올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이 출연한다.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이 주연한 '헤어질 결심'도 개봉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족구왕', '굿바이 싱글', '소공녀'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의 '사일런스'(가제)로 준비돼 있다. '사일런스'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 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주연한다.
묵직한 사회고발극을 선보여온 정지영 감독은 '소년들'을 내놓는다. 설경구, 유준상, 진경 주연작으로, 지방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준 감독의 스릴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도 개봉을 기다린다. 이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이야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이 주연했다.
'독전'의 이해영 감독은 '유령'으로 돌아온다. '유령'은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외딴 호텔에 갇힌 5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뚫고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을 그린다.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가 주인공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해적2'로 유쾌한 출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에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대작 사극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어드벤처 사극까지 다채로운 사극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1월에 '해적: 도깨비깃발'(해적2)을 선보인다. 전편 '해적'의 후속작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다.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등이 출연한다.
'명량'의 후속편이자 프리퀄인 '한산: 용의 출현'도 개봉을 준비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 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의 전략과 패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 전편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에는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 역으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안성기, 변요한, 손현주가 주연을 맡았다.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도 라인업에 들었다. '1947, 보스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인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이야기.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가 출연한다.
2019년 말 개봉을 준비하다 미뤄졌던 '인생은 아름다워'도 관객을 만날 채비를 다시 마쳤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4편의 외화도 수입해 선보인다. 오는 3월에는 '로스트 시티', 4월에는 '미션임파서블7', 4월에는 '수퍼 소닉2', 5월에는 '탑건: 매버릭'을 개봉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국내 첫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뮤지컬에 이어 영화에서도 정성화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외에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유해진, 현빈 주연의 '공조'는 5년 만에 후속작인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온다. '공조2'는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 조직을 쫓아 남에 파견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광수대 복귀를 위해 파트너를 자청한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미국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남북미 형사들의 글로벌 공조 수사극이다.
1부, 2부가 동시 촬영된 '외계+인'은 1부로 먼저 관객을 만난다.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주연을 맡았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흥행시킨 김용화 감독은 신작 '더 문'으로 돌아온다. 설경구, 도경수 주연작으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가 선사하는 감동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도 올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이 출연한다.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이 주연한 '헤어질 결심'도 개봉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족구왕', '굿바이 싱글', '소공녀'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의 '사일런스'(가제)로 준비돼 있다. '사일런스'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 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주연한다.
묵직한 사회고발극을 선보여온 정지영 감독은 '소년들'을 내놓는다. 설경구, 유준상, 진경 주연작으로, 지방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준 감독의 스릴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도 개봉을 기다린다. 이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이야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이 주연했다.
'독전'의 이해영 감독은 '유령'으로 돌아온다. '유령'은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외딴 호텔에 갇힌 5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뚫고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을 그린다.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가 주인공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해적2'로 유쾌한 출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에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대작 사극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어드벤처 사극까지 다채로운 사극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1월에 '해적: 도깨비깃발'(해적2)을 선보인다. 전편 '해적'의 후속작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다.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등이 출연한다.
'명량'의 후속편이자 프리퀄인 '한산: 용의 출현'도 개봉을 준비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 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의 전략과 패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 전편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에는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 역으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안성기, 변요한, 손현주가 주연을 맡았다.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도 라인업에 들었다. '1947, 보스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인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이야기.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가 출연한다.
2019년 말 개봉을 준비하다 미뤄졌던 '인생은 아름다워'도 관객을 만날 채비를 다시 마쳤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4편의 외화도 수입해 선보인다. 오는 3월에는 '로스트 시티', 4월에는 '미션임파서블7', 4월에는 '수퍼 소닉2', 5월에는 '탑건: 매버릭'을 개봉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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