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옥택연, 민진웅, 박강섭의 3인 3색 기상천외한 위장 수사가 펼쳐진다.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측은 16일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든 라이언(옥택연 분),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환장의 3인 3색 위장 기술이 폭소를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개화골을 떠난 이언과 조이(김혜윤 분)의 아찔한 두 번째 재회가 그려졌다. 이언은 세자(이준혁 분)의 죽음을 둘러싼 초오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해, 조이는 인생 2막을 시작하기 위해 각자의 길로 떠났다. 그러나 산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은 서낭당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습첩’ 제도의 당사자가 되었음에 기함했다. 서로를 최악이라 칭하며 으르렁대던 이언과 조이는 산적의 습격에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무시무시한 처녀 귀신까지 등장, 패닉에 빠진 이언 일행과 조이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적진에 침투해 ‘과몰입’ 위장 수사를 펼치는 이언, 육칠, 구팔의 모습이 포착됐다. 대낮부터 병나발을 불고 있는 이언은 영락없는 한량 그 자체. 양반으로 변장해 시대를 앞선 ‘힙’한 춤사위를 펼치는 육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빼어난 절세가인으로 다시 태어난 구팔이다. 세상 대장부 같은 자세로 앉아있지만, 색 고운 저고리와 화려한 머리 장식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꽃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한다. 과연 ‘라육구’가 이토록 중무장을 하고 찾아간 곳은 어디일지, 그곳에서 찾아내려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한편 탐관오리의 끝판왕 박승(정보석 분)의 ‘곳간’을 털며 이들 부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던 이언. 같은 이유로 박승에게 큰 모욕을 당했던 박태서(이재균 분)는 크게 분노하며 신임 어사를 찾아내 없앨 것을 지시했다. 그런 가운데 처음으로 서로를 대면한 이언과 박태서의 모습이 흥미롭다. 의미심장한 미소로 박태서를 꿰뚫어 볼 듯 바라보는 이언.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 치밀한 탐색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들의 위태로운 잠입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어사와 조이’ 4회에서는 각종 비리의 온상지인 소양상단에 잠입하는 수사단의 모습이 그려진다. 무법지대를 뚫기 위한 이언과 조이의 색다른 콤비 플레이가 화끈하게 펼쳐질 예정.
‘어사와 조이’ 제작진은 “4회는 수사단 완전체가 만나는 중요한 회차다. 신박하고 유쾌한 이들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사와 조이’ 4회는 오늘(16일) 기존보다 10분 앞당겨진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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