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지헤중'으로 7년만 복귀
'하늘이시여'로 일약 스타덤
2015년 결혼 후 활동 중단
긴 공백기 무색한 연기 '호평'
'하늘이시여'로 일약 스타덤
2015년 결혼 후 활동 중단
긴 공백기 무색한 연기 '호평'
비밀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윤정희가 7년 만에 돌아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를 통해서다. 그는 짧은 등장에도 오랜 공백을 잊게 하는 우아하고 지적인 분위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윤정희는 지난 13일 방송된 '지헤중' 2회에서 품격 높은 셀럽이자 힐즈 백화점 상무이사 신유정(윤정희 분)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날 신유정은 윤재국(장기용 분)의 부탁을 받아 더 원 창사 30주년 신제품 런칭쇼에 참석,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쇼장에서 하영은(송혜교 분)을 아픈 눈빛으로 지긋이 응시하고, 윤재국에게 "너 하영은이 누군지 모르는구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궁금증과 함께 묘한 긴장감까지 자아냈다.
윤정희는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담담한 톤에서도 의미심장한 이면까지 치밀하게 묘사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7년의 공백기를 무색케 한 존재감에 박수가 쏟아진 이유다. 특히 윤정희의 복귀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드라마 '하늘이시여'(2005)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그가 2015년 결혼 후 자취를 감춘 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2000년 미스코리아 경기 미 출신인 윤정희는 2003년 KBS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 출연해 단아한 이미지로 주목받았고, 임성한 작가의 '하늘이시여'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임성한의 신데렐라'로 불린 인물이다.
이후 드라마 '행복한 여자', '가문의 영광', '웃어요 엄마', '맛있는 인생', '맏이' 등에서 활약했고, '윤정희가 울면 드라마가 대박 난다'는 뜻으로 '눈물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윤정희는 '맏이'를 끝으로 드라마서 자취를 감췄고, 뒤늦게 2015년 5월 발리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남편은 6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성품을 지녔다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2017년 첫째, 2019년에 둘째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윤정희는 모든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평범한 주부로 사는 만큼,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윤정희는 지난해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복귀 계획을 알렸다. 그리고 복귀 첫 작품으로 송혜교, 장기용 주연의 '지헤중'을 선택했다. 한 남편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돌아온 윤정희. 그가 '지헤중'에서 펼칠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윤정희는 지난 13일 방송된 '지헤중' 2회에서 품격 높은 셀럽이자 힐즈 백화점 상무이사 신유정(윤정희 분)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날 신유정은 윤재국(장기용 분)의 부탁을 받아 더 원 창사 30주년 신제품 런칭쇼에 참석,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쇼장에서 하영은(송혜교 분)을 아픈 눈빛으로 지긋이 응시하고, 윤재국에게 "너 하영은이 누군지 모르는구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궁금증과 함께 묘한 긴장감까지 자아냈다.
윤정희는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담담한 톤에서도 의미심장한 이면까지 치밀하게 묘사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7년의 공백기를 무색케 한 존재감에 박수가 쏟아진 이유다. 특히 윤정희의 복귀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드라마 '하늘이시여'(2005)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그가 2015년 결혼 후 자취를 감춘 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2000년 미스코리아 경기 미 출신인 윤정희는 2003년 KBS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 출연해 단아한 이미지로 주목받았고, 임성한 작가의 '하늘이시여'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임성한의 신데렐라'로 불린 인물이다.
이후 드라마 '행복한 여자', '가문의 영광', '웃어요 엄마', '맛있는 인생', '맏이' 등에서 활약했고, '윤정희가 울면 드라마가 대박 난다'는 뜻으로 '눈물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윤정희는 '맏이'를 끝으로 드라마서 자취를 감췄고, 뒤늦게 2015년 5월 발리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남편은 6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성품을 지녔다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2017년 첫째, 2019년에 둘째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윤정희는 모든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평범한 주부로 사는 만큼,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윤정희는 지난해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복귀 계획을 알렸다. 그리고 복귀 첫 작품으로 송혜교, 장기용 주연의 '지헤중'을 선택했다. 한 남편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돌아온 윤정희. 그가 '지헤중'에서 펼칠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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