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부터 식단까지
이혜성, 시뮬레이션 추천
"수능은 실력 점검하는 날"
방송인 이혜성/ 사진=유튜브 채널 '혜성이' 캡처
방송인 이혜성/ 사진=유튜브 채널 '혜성이'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수학능력평가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지난 11일 서울대 출신 이혜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능 당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 정신이 번쩍 드는 준비물. 수능날 간식은 뭘 가져갈까? 수능 D-7 꿀팁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혜성은 "수능같이 큰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생활리듬이나 당일 멘탈 관리, 점심은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공유하려고 한다. 저의 경우는 수능이었지만 임용고시, 토익 등 각자 중요한 시험이 있으실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혜성은 "수능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지금부턴 수능날과 똑같은 스케줄로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5년 동안 기출문제로 해보면 좋고 6월, 9월 모의평가도 좋다. 또 시험을 볼 때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는데 그게 낯설 수가 있다. 시뮬레이션을 해볼 때 반드시 마스크를 써보고 시험 치듯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주일 동안은 계속 일찍 취침하는 연습을 해보는 게 좋다. 10시, 11시에 눕는 연습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해봐라. 시험 최소 2시간 전에 기상하는 것이 좋다. 국어 영역이 8시 40분에 시작하기 때문에 최소한 6시 40분에 기상하는 게 베스트"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쉬는 시간에 끼기 위해 귀마개를 꼭 챙겨가라"며 "쉬는 시간에 헷갈리는 문제들을 답 맞혀보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멘탈이 흔들릴까 봐 온전히 다음 영역에만 집중하기 위해 귀마개를 끼고 쉬는 시간 20분을 버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복장은 자유인데, 롱패딩이 생각보다 사각사각 소리도 많이 나고 어깨도 끼일 수 있다. 무엇보다 졸릴 수 있어서 얇은 옷을 많이 껴입고 가는 걸 추천한다. 저는 학창 시절 6년 입었던 후드를 입고 갔다"고 했다.

점심 식단은 평소와 같이 유지하라며 "우황청심환을 먹어본 적이 없다면 절대 먹지 말고, 초콜릿이나 간단한 과일을 간식으로 챙겨가라. 밥 많이 먹고 졸리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잠을 깨워 주는 '페퍼민트 오일'도 추천했다.

이혜성은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라며 "마음을 비우고 덤덤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고 왔으면 좋겠다. 온갖 난이도 예측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혜성은 "수능날은 대단한 결전의 전투의 날이 아니라 이때까지 해왔던 것들을 점검하는 날이다. 차분하게 생각하시고 이때까지 준비해온 것 후회 없이 발휘하자는 마인드로 수능장을 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이혜성은 또 설명글을 통해 "많이 떨리고 긴장되겠지만 제가 응원하고 있으니까 담담히 잘 치르고 오시길 기도할게요. 고3 수험생분들 모두 화이팅"이라고 했다.

이혜성은 서울대학교를 경영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9년 퇴사했다. 프리랜서로 전향한 그는 2019년부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공개 열애 중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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