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승자' (사진=KBS 제공)
'개승자' (사진=KBS 제공)



‘개승자’에 참전한 13개 팀의 프로필이 베일을 벗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11일 KBS는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에 출연하는 총 13개 팀의 단체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개그맨 서남용의 치명적인 긴 머리가 시선을 강탈하는 박준형팀, ‘개그콘서트’ 코너 ‘씁쓸한 인생’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의 김대희팀, ‘오징어게임’ 트레이닝복을 입고 코믹 포즈를 취하는 김준호팀, ‘고음불가’·‘빡구’ 등 ‘개콘’ 출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로 변신한 이수근팀, ‘개콘’ 코너 ‘아빠와 아들’에 이어 다시 한번 듀오로 돌아온 유민상팀, 마치 90년대 아이돌 그룹을 연상시키는 변기수팀의 프로필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윤형빈 소극장 단체 의상을 맞춰 입고 단단한 팀워크를 예고한 윤형빈팀, 반짝이 의상을 입고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승윤팀, 유쾌한 분위기 속 즐겁게 웃고 있는 박성광팀, 환한 미소로 시청자들을 모시는 듯한 김원효팀,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고 남다른 포스를 발산 중인 김민경팀, 남성 코미디언들에게 구애를 받는 듯한 모습의 오나미팀까지 각 팀은 다양한 콘셉트로 프로필 이미지를 촬영했다.

특히 ‘개승자’에는 KBS 공채 코미디언 29기 이하 기수로만 이뤄진 신인팀이 13번째 팀으로 출격한다. 공개된 신인팀의 프로필 이미지에는 팀장 홍현호를 비롯해 다섯 명의 팀원이 힘차게 점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당한 패기를 앞세운 젊은 피 코미디언들이 ‘개승자’를 통해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또, 최종 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대한민국 코미디의 부활을 알릴 KBS 새 코미디 프로그램 ‘개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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