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내 옷에 그림 그려봐"
돈스파이크 "내 머리에 그려도 돼"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
돈스파이크 "내 머리에 그려도 돼"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
작곡가 돈스파이크, 가수 정동하, 나르샤&쿠잉, 개그맨 김수용이 '캔디싱어즈' 도전자로 나선 가운데, ‘태지 오빠’로 변신한 돈스파이크를 향해 키즈 심사위원들의 ‘앙코르’ 요청이 빗발쳤다.
29일 방송된 SKY채널 '캔디싱어즈'에서는 '히트곡 제조기' 돈스파이크, 발라드계를 접수한 가수 정동하, ‘브아걸’ 나르샤& 달콤 목소리의 가수 쿠잉, 4차원 ‘아재 개그’ 선두주자 개그맨 김수용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러 캠핑장을 찾았다. MC 유세윤과 이특은 늘 그랬듯 5~10세 어린이로 구성된 키즈 심사위원들의 사전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들 전부가 이날 경연에 나선 스타들을 몰랐고, 쿠잉을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만 보는 게으른 사람”, 김수용은 “도둑”, 돈스파이크는 “그냥 먹는 게 좋은 사람”으로 보는 기상천외한 첫인상 평가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가장 ‘노래를 잘 할 것 같은 사람’ 투표에서는 쿠잉 4표, 나르샤 3표, 정동하 2표, 돈스파이크 1표, 김수용 0표가 나와 나르샤&쿠잉 듀오가 총 7표로 1등을 했다. 사전 투표의 결과를 받은 스타들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기 위해 키즈 심사위원과 함께 놀이하는, ‘사탕발림’ 시간을 가졌다. ‘고기 전문가’ 돈스파이크는 전날 밤 12시부터 구워 낸 고기로 요리텐트를 만들었다. 맛있는 햄버거 간식에 돈스파이크의 텐트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나르샤와 쿠잉은 달고나와 ‘질문 젠가’ 게임을 준비했고, 키즈 심사위원들은 직접 달고나 만들기에 도전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김수용은 의사로 변신해 병원놀이 텐트를 만들었다. 놀이임에도 불구하고 키즈 심사위원과의 진지한 상황극이 펼쳐져, 진짜 병원 같은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하의 텐트에서는 그림 그리기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뜸하게 찾아오는 키즈 심사위원의 수에 위기감을 느낀 정동하는 “내 옷에 그림을 그려봐”라며 ‘인간 도화지’가 되길 자처했다. 이를 들은 돈스파이크는 “나는 머리에다 그림 그릴 수 있어”라고 견제에 나섰고, 정동하는 “그렇게까지 하셔야겠어요?”라며 치열한 경쟁에 혀를 내둘렀다.
‘사탕발림’ 시간의 결과 총 8표 중 김수용 1표, 정동하 1표, 나르샤&쿠잉 2표, 돈스파이크 4표가 나와 맛있는 간식으로 아이들을 사로잡은 돈스파이크가 1위를 차지했다. 돈스파이크는 김수용, 나르샤&쿠잉, 돈스파이크, 정동하 순으로 경연의 순서를 결정했다. 본격 무대가 시작되기 전 유세윤은 “스타들이 한 팀씩 노래 경연을 펼치는 동안 키즈 심사위원들은 버튼을 누른다. 버튼을 누르면 텐트 조명이 켜지고, 텐트에 몇 개의 불이 켜졌느냐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라고 심사 방법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수용은 “팔짝팔짝 뛰는 노래를 준비했다”며 크라잉넛의 ‘서커스 매직 유랑단’을 열창했다. 잔잔한 듯 시작했지만 급히 분위기가 반전되며 키즈 심사위원은 록 스피릿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수용은 최종 3불에서 그쳤고, 그는 “선이 연결 안된 것 아니냐”며 결과를 인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탕발림’ 시간부터 김수용에게 빠져버린 키즈 심사위원 오은서는 “한 번 더 해 줘”라며 졸라, 김수용은 감격했다.
두 번째 무대는 ‘이쁜 언니들’로 아이들로부터 사랑받은 나르샤&쿠잉이 등장했다. 나르샤는 “이 날씨…공기…모든 것이 완벽한 노래다”라고 소개하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My Style’을 불렀다. 아이들의 취향대로 잔잔한 멜로디에 아름다운 화음으로 나르샤&쿠잉은 5불을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만족한 키즈 심사위원들도 있었지만, 데이비드 지오는 “좋았다가 안 좋아졌다”며 불을 누르지 않았다. 아직 두 팀의 경연이 남은 상황에 나르샤&쿠잉은 1위를 빼앗길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무대를 내려갔다.
다음으로 ‘사탕발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돈스파이크가 서태지의 ‘Come Back Home’을 직접 개사해 무대에 올랐다.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2개의 불이 켜졌고, 힙한 리듬에 아이들은 심사위원석을 박차고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고 점수를 확인하려 하자 키즈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앙코르’를 외쳤다. 클로이 빛나는 “한 번 더 듣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김바울도 “원래 랩을 좋아하는데 또 듣고 싶었다”라며 앙코르를 외친 이유를 밝혔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는 가운데 돈스파이크도 총 5불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캔디싱어즈’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정동하가 본인의 곡인 ‘Fly Away’를 열창해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정동하의 폭풍 고음처럼 아이들도 함께 환호하며 무대가 마무리됐다. 키즈 심사위원 김바울은 “하늘로 날아가서 천국 가서, 코로나 없이 사는 느낌’이라고 평가해, 아이답지 않은 표현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동하의 노래가 끝났을 땐 ‘All불’이 켜지면서 1등을 예상하게 했으나, 점수 발표 직전 아이들이 불을 끄기 시작해 결국 최종 점수는 4불에 그쳤다. 이로써 마지막회의 공동 우승은 나르샤&쿠잉, 돈스파이크가 차지했다.
매주 수요일 밤 키즈 심사위원들의 예측불허 심사평과 스타들의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던 신개념 가족캠핑 음악경연 SKY채널 ‘캔디싱어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하며 달콤한 마침표를 찍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29일 방송된 SKY채널 '캔디싱어즈'에서는 '히트곡 제조기' 돈스파이크, 발라드계를 접수한 가수 정동하, ‘브아걸’ 나르샤& 달콤 목소리의 가수 쿠잉, 4차원 ‘아재 개그’ 선두주자 개그맨 김수용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러 캠핑장을 찾았다. MC 유세윤과 이특은 늘 그랬듯 5~10세 어린이로 구성된 키즈 심사위원들의 사전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들 전부가 이날 경연에 나선 스타들을 몰랐고, 쿠잉을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만 보는 게으른 사람”, 김수용은 “도둑”, 돈스파이크는 “그냥 먹는 게 좋은 사람”으로 보는 기상천외한 첫인상 평가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가장 ‘노래를 잘 할 것 같은 사람’ 투표에서는 쿠잉 4표, 나르샤 3표, 정동하 2표, 돈스파이크 1표, 김수용 0표가 나와 나르샤&쿠잉 듀오가 총 7표로 1등을 했다. 사전 투표의 결과를 받은 스타들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기 위해 키즈 심사위원과 함께 놀이하는, ‘사탕발림’ 시간을 가졌다. ‘고기 전문가’ 돈스파이크는 전날 밤 12시부터 구워 낸 고기로 요리텐트를 만들었다. 맛있는 햄버거 간식에 돈스파이크의 텐트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나르샤와 쿠잉은 달고나와 ‘질문 젠가’ 게임을 준비했고, 키즈 심사위원들은 직접 달고나 만들기에 도전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김수용은 의사로 변신해 병원놀이 텐트를 만들었다. 놀이임에도 불구하고 키즈 심사위원과의 진지한 상황극이 펼쳐져, 진짜 병원 같은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하의 텐트에서는 그림 그리기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뜸하게 찾아오는 키즈 심사위원의 수에 위기감을 느낀 정동하는 “내 옷에 그림을 그려봐”라며 ‘인간 도화지’가 되길 자처했다. 이를 들은 돈스파이크는 “나는 머리에다 그림 그릴 수 있어”라고 견제에 나섰고, 정동하는 “그렇게까지 하셔야겠어요?”라며 치열한 경쟁에 혀를 내둘렀다.
‘사탕발림’ 시간의 결과 총 8표 중 김수용 1표, 정동하 1표, 나르샤&쿠잉 2표, 돈스파이크 4표가 나와 맛있는 간식으로 아이들을 사로잡은 돈스파이크가 1위를 차지했다. 돈스파이크는 김수용, 나르샤&쿠잉, 돈스파이크, 정동하 순으로 경연의 순서를 결정했다. 본격 무대가 시작되기 전 유세윤은 “스타들이 한 팀씩 노래 경연을 펼치는 동안 키즈 심사위원들은 버튼을 누른다. 버튼을 누르면 텐트 조명이 켜지고, 텐트에 몇 개의 불이 켜졌느냐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라고 심사 방법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수용은 “팔짝팔짝 뛰는 노래를 준비했다”며 크라잉넛의 ‘서커스 매직 유랑단’을 열창했다. 잔잔한 듯 시작했지만 급히 분위기가 반전되며 키즈 심사위원은 록 스피릿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수용은 최종 3불에서 그쳤고, 그는 “선이 연결 안된 것 아니냐”며 결과를 인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탕발림’ 시간부터 김수용에게 빠져버린 키즈 심사위원 오은서는 “한 번 더 해 줘”라며 졸라, 김수용은 감격했다.
두 번째 무대는 ‘이쁜 언니들’로 아이들로부터 사랑받은 나르샤&쿠잉이 등장했다. 나르샤는 “이 날씨…공기…모든 것이 완벽한 노래다”라고 소개하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My Style’을 불렀다. 아이들의 취향대로 잔잔한 멜로디에 아름다운 화음으로 나르샤&쿠잉은 5불을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만족한 키즈 심사위원들도 있었지만, 데이비드 지오는 “좋았다가 안 좋아졌다”며 불을 누르지 않았다. 아직 두 팀의 경연이 남은 상황에 나르샤&쿠잉은 1위를 빼앗길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무대를 내려갔다.
다음으로 ‘사탕발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돈스파이크가 서태지의 ‘Come Back Home’을 직접 개사해 무대에 올랐다.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2개의 불이 켜졌고, 힙한 리듬에 아이들은 심사위원석을 박차고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고 점수를 확인하려 하자 키즈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앙코르’를 외쳤다. 클로이 빛나는 “한 번 더 듣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김바울도 “원래 랩을 좋아하는데 또 듣고 싶었다”라며 앙코르를 외친 이유를 밝혔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는 가운데 돈스파이크도 총 5불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캔디싱어즈’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정동하가 본인의 곡인 ‘Fly Away’를 열창해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정동하의 폭풍 고음처럼 아이들도 함께 환호하며 무대가 마무리됐다. 키즈 심사위원 김바울은 “하늘로 날아가서 천국 가서, 코로나 없이 사는 느낌’이라고 평가해, 아이답지 않은 표현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동하의 노래가 끝났을 땐 ‘All불’이 켜지면서 1등을 예상하게 했으나, 점수 발표 직전 아이들이 불을 끄기 시작해 결국 최종 점수는 4불에 그쳤다. 이로써 마지막회의 공동 우승은 나르샤&쿠잉, 돈스파이크가 차지했다.
매주 수요일 밤 키즈 심사위원들의 예측불허 심사평과 스타들의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던 신개념 가족캠핑 음악경연 SKY채널 ‘캔디싱어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하며 달콤한 마침표를 찍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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