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왕지혜가 주종혁과의 미국행을 결심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현시운(주종혁 분)의 제안을 받게 된 한그루(왕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그루는 호프집에 앉아 현시운의 제안에 대해 끙끙대며 고민에 빠졌다. 급기야 한그루는 호프집 주인장을 붙들고 "나 가? 말아? 가야 돼? 말아야 돼? 말 좀 해봐, 전여진씨. 사랑 많이 해봤다며?"라고 계속 갈등했다.
이에 전여진은 "난 후회한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거. 사랑하지 않은 자, 유죄"라고 한그루에게 답했다. 마침 현시운이 호프집으로 들어섰고 한그루는 "현시운 가자. 같이 가자"라고 결심한 듯 말했다.
그러자 현시운은 뛸듯 기뻐하며 "나랑 같이 갈꺼야?"라며 재차 물었고, 한그루는 "아니 그니깐. 내가 갈 수 있다고 가는 건 아니잖아. 우선 너 스카웃 하신 분한테 면접보고 오케이 되면 갈게"라고 답했다.
이어 현시운은 들뜬 모습으로 "일단 인터뷰 날짜 잡을게. 내가 네가 한 작업들 이야기만 했는데도 되게 좋아하셨어. 한그루씨 어찌 그렇게 기특한 생각을 하셨을까"라며 한그루를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그러자 한그루는 "나도 일상에서 너가 사라지는 거 그건 안 되겠어서. 인터뷰 하고 집에는 내가 얘기 할게"라고 말하고 현시운을 꼭 끌어안았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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