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안효섭과 김유정의 어색한 만남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안효섭과 김유정은 붉은 실로 이어진 하람과 홍천기의 운명 로맨스를 그리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6회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어린 시절 복사꽃밭에서 추억을 쌓은 소년, 소녀라는 것을 알고 입맞춤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러나 입맞춤 후 하람은 홍천기를 밀어내며 “지난 인연은 잊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왕실에 대한 오랜 복수를 계획해 온 하람은 홍천기를 곁에 두면 그녀가 위험해지기에 밀어냈던 것. 하람은 서늘한 말과는 달리 아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홍천기는 그런 하람을 애타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9월 27일 ‘홍천기’제작진은 7회 방송을 앞두고, 하람과 홍천기의 어색해진 기류가 느껴지는 만남을 공개했다. 서로를 알지만 모르는 척하는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본 장면을 더 궁금하게 만든다.
사진 속 하람과 홍천기가 있는 장소는 바로 하람의 집. 홍천기가 하람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홍천기는 눈이 보이지 않는 하람 앞에서도 애써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하람은 홍천기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입맞춤 후 멀리 했던 두 사람은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7회 예고 영상에서는 “제가 아는 소년이 컸다면 딱 선비님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그 소년이 자신을 알아보길 원치 않으니까요.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다짐하는 듯한 홍천기의 내레이션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홍천기의 깊은 진심이 과연 하람에게 닿아 마음을 흔들 것인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는 이들의 운명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하람과 홍천기의 어색하지만 애틋함이 느껴지는 만남은 9월 2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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