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닮은꼴 연예인 소개
"얼굴이 볼록렌즈 상"
가을철 음식 추천, "전어 꼭 드시라"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코미디언 권진영이 자신과 닮은 스타들을 소개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권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 코너 ‘그러면 안돼’를 진행했다.

이날 김영철이 "어떤 빵을 좋아하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했다. 이에 권진영은 "빵 좋아한다. 빵 터지는 것도 좋아하고"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예전에 경양식 집에 가면 밥과 빵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어느 쪽을 골랐냐”고 물었다. 권진영은 “반반 주시면 안 돼요?”라고 말한 뒤 “저는 빵을 먹었던 것 같다. 스프에 찍어 먹으려고”라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이 "저는 단팥빵을 좋아한다. 단팥빵을 우유에 찍어 먹으면 세상 다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진영은 "저는 카스테라. 우유에 찍어서 치아를 사용하지 않고 입술로 부드럽게 먹어야 한다"고 꿀팁을 전했다. 이에 김영철은 "시골에서 잔치를 하면 카스테라빵을 줬다"고 추억했다.

이날 또 다른 청취자는 "하하 씨 나온 줄 알았다"고 문자를 보냈고 권진영은 "오목 얼굴이다 보니까 하하 씨, 박명수 씨 이런 분들이랑 많이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고 털어놨다.

김영철은 “곧 종영하는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누구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죠"라고 물었고 권진영은 "영화배우 봉태규 씨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오목하신 분들은 다 닮았다고 보면 된다. 안경때문이 아닌 얼굴이 오목한거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아, 오목이 아니고 볼록한 거다”라며 "오뚝한 코가 아닌 오똑한 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영철은 “억만이가 추천하는 가을 음식은 뭐냐?”고 질문했다. 권진영은 "전어 아니겠냐. 구워 먹어도 맛있고"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지난 주 일요일에 전어 회를 먹었다"고 말하자 권진영은 “초장 찍어서 먹고싶다”고 군침을 흘렸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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