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죽마고우 썰을 듣다 시원하게 욕을 퍼부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썰바이벌'은 '끝까지 간다'를 주제로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번째 썰의 주제는 '죽마고우'였다. 황보라는 "선생님 계시니까 뭔가 훈훈한 주제를 골라야 될 것 같다"라며 '죽마고우'를 주제어로 골랐다.
42세의 익명의 사연자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친구의 추천으로 원양어선을 타려 했지만", 승선의 순간 가족과 아내가 보고 싶어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은 텅 비어 있었고 황당한 사연자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지겨워 정말,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돼?"라며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고 그 옆에 남자 목소리가 들렸는데 그 목소리의 정체는 20년지기 죽마고우여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 사연을 접한 김지민은 "너무 충격적이다. 어떻게 저런 일이. 원양어선까지는 너무했다"라며 심한 배신감을 드러냈고, 스튜디오는 술렁거렸다.
김영옥은 "난 다른 거 보다 어떻게든 가족을 위해 하라는 대로 일도 해보고 원양어선까지 타보려고 했는데 썸남이 너무 안 됐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며 "오래도록 속지 않고 빨리 알게 된 거 그런 쌍 사람들이 있는지. 다 잊고 전화위복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라고 다독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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