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데뷔 7주년 기념 라이브
아이린X웬디 포함한 완전체 등장
아이린 "많이 배웠다"
아이린X웬디 포함한 완전체 등장
아이린 "많이 배웠다"
그룹 레드벨벳이 데뷔 7주년을 맞아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레드벨벳은 지난 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레드벨벳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아이린부터 무대 리허설 도중 추락 사고로 다쳤던 웬디까지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조이는 "다섯 명이서 단체로 방송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고 말했고, 웬디는 "단체로서도 오랜만이다 7주년"이라고 알렸다. 이에 멤버들은 "소름이 돋는다"며 거들었다.
또 조이는 "1일이 1년에 한 번밖에 없다. 이렇게 의미 있는 날에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후 레드벨벳은 화려한 파티 콘셉트로 이뤄진 장소에서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아이린은 "그동안 레드벨벳과 팬들이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는 코너부터 팬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코너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끝까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웬디는 "믿기지 않는다. 벌써 7주년이라니. 체감상 활동을 많이 하긴 했지만 뭘 했나 싶다"며 "느낌도 새롭다. 선배님들이 데뷔 10주년이라고 했을 때 우와 했는데 우리도 점점 따라가고 있어서 신기하다"고 털어놓았다.
슬기는 "나는 연습생을 7년 동안 했다. 그때는 정말 느리게 갔는데 지금은 후루룩 갔다. 이 시간이 생각지도 못할 만큼 지나가서 감회가 새롭다. 회사에 14년을 있었다"며 감격했다.
예리는 "17살 때 데뷔를 했다. 지금은 23살이라 믿기지 않는다. 나보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많이 성숙해졌다", "이제 학생에서 성숙미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은 데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슬기는 "미성년자였던 멤버들의 변화가 7년 동안 활동하면서 확확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태까지 발매했던 앨범들을 보며 일화를 털어놓았다.
데뷔 당시 차 안에서 벌벌 떨었던 일화부터 2015년 예리가 합류했을 때, 정규 1집 발매, 팬사인회 등을 설명했다. 조이는 "2017년에는 쉬는 날이 별로 없었다"고 고백했고, 예리는 "마사지하는 데서 잠든 적이 있다. 저 시즌에 너무 힘들어서 음악 방송을 앞두고 새벽에 마사지하러 갔다가 잠들었다. 거기서 숙소로 가서 급하게 씻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웬디는 "밤에 라디오 끝나고 집에 갔다가 씻고, 숍에 갔다가 바로 방송하러 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아이린은 2018년을 돌아보며 "춤을 다 새로 배워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예리는 "저 때 슬기 언니 얼굴 찍은 게 있는데 바닥에 완전 멍 때리고 있더라"라고 밝혔고, 조이는 "나는 이때 드라마도 찍었다. 그래서 예능에 나가면 항상 멘탈이 파이터라고 했다. 정신력으로 끌고 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루고 보니까 너무 뿌듯하다"고 알렸다.
조이는 '사이코'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웬디의 추락 사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당시 웬디는 연말 무대 리허설 중 추락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웬디는 우측 광대뼈에 금이 가고 우측 골반 및 손목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수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조이는 "이렇게 다시 함께 하는 게 너무 소중하다"며 뭉클해 했다. 그러자 웬디는 "진짜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슬기는 "솔직하게 말하면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고, 웬디는 "그래서 더 간절하고 소중한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웬디를 향한 감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조이는 "웬디 언니가 다시 활동하기까지 몸과 마음 관리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털어놓았고, 웬디는 "7년 차라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 시간이 나한테 도움이 됐다.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알렸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아이린은 요즘 근황에 관해 "그동안 운동하고 많이 배우며 시간을 보냈다. 미술을 배우고 있는데 그림은 잘 못 그린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요즘 하늘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고 있다. 미술을 배우니 사진 찍을 때 구도가 좀 달라지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웬디는 "사진을 보니 수전증이 하나도 없더라. 그래서 언니 요즘 뭐 하냐고 물으니 '그림 배워서 그런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은 데뷔 7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슬기는 "7주년이라는 게 체감이 안 됐다. 하나씩 되짚어보니까 우리가 진짜 열심히 했다. 그 옆에는 항상 팬들이 있었다. 17주년, 27주년도 함께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웬디는 "고맙다는 말은 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만큼 너무 고맙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고 전했고, 예리는 "곧 우리가 컴백을 한다. 그래서 진짜 오랜만에 하는 컴백인 만큼 열심히 준비를 마쳤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웬디는 "기쁜 깜짝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조이는 "앨범 이외에 다른 하나를 준비한 게 있다 "고 말했다.
아이린은 "너무 갑자기 끝이라서 아쉽다. 나는 멤버들에게 고맙다. 데뷔 7주년이지만 전부터 같이 해왔다.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한데 그게 멤버들이라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알렸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레드벨벳은 지난 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레드벨벳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아이린부터 무대 리허설 도중 추락 사고로 다쳤던 웬디까지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조이는 "다섯 명이서 단체로 방송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고 말했고, 웬디는 "단체로서도 오랜만이다 7주년"이라고 알렸다. 이에 멤버들은 "소름이 돋는다"며 거들었다.
또 조이는 "1일이 1년에 한 번밖에 없다. 이렇게 의미 있는 날에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후 레드벨벳은 화려한 파티 콘셉트로 이뤄진 장소에서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아이린은 "그동안 레드벨벳과 팬들이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는 코너부터 팬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코너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끝까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웬디는 "믿기지 않는다. 벌써 7주년이라니. 체감상 활동을 많이 하긴 했지만 뭘 했나 싶다"며 "느낌도 새롭다. 선배님들이 데뷔 10주년이라고 했을 때 우와 했는데 우리도 점점 따라가고 있어서 신기하다"고 털어놓았다.
슬기는 "나는 연습생을 7년 동안 했다. 그때는 정말 느리게 갔는데 지금은 후루룩 갔다. 이 시간이 생각지도 못할 만큼 지나가서 감회가 새롭다. 회사에 14년을 있었다"며 감격했다.
예리는 "17살 때 데뷔를 했다. 지금은 23살이라 믿기지 않는다. 나보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많이 성숙해졌다", "이제 학생에서 성숙미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은 데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슬기는 "미성년자였던 멤버들의 변화가 7년 동안 활동하면서 확확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태까지 발매했던 앨범들을 보며 일화를 털어놓았다.
데뷔 당시 차 안에서 벌벌 떨었던 일화부터 2015년 예리가 합류했을 때, 정규 1집 발매, 팬사인회 등을 설명했다. 조이는 "2017년에는 쉬는 날이 별로 없었다"고 고백했고, 예리는 "마사지하는 데서 잠든 적이 있다. 저 시즌에 너무 힘들어서 음악 방송을 앞두고 새벽에 마사지하러 갔다가 잠들었다. 거기서 숙소로 가서 급하게 씻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웬디는 "밤에 라디오 끝나고 집에 갔다가 씻고, 숍에 갔다가 바로 방송하러 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아이린은 2018년을 돌아보며 "춤을 다 새로 배워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예리는 "저 때 슬기 언니 얼굴 찍은 게 있는데 바닥에 완전 멍 때리고 있더라"라고 밝혔고, 조이는 "나는 이때 드라마도 찍었다. 그래서 예능에 나가면 항상 멘탈이 파이터라고 했다. 정신력으로 끌고 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루고 보니까 너무 뿌듯하다"고 알렸다.
조이는 '사이코'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웬디의 추락 사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당시 웬디는 연말 무대 리허설 중 추락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웬디는 우측 광대뼈에 금이 가고 우측 골반 및 손목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수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조이는 "이렇게 다시 함께 하는 게 너무 소중하다"며 뭉클해 했다. 그러자 웬디는 "진짜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슬기는 "솔직하게 말하면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고, 웬디는 "그래서 더 간절하고 소중한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웬디를 향한 감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조이는 "웬디 언니가 다시 활동하기까지 몸과 마음 관리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털어놓았고, 웬디는 "7년 차라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 시간이 나한테 도움이 됐다.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알렸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아이린은 요즘 근황에 관해 "그동안 운동하고 많이 배우며 시간을 보냈다. 미술을 배우고 있는데 그림은 잘 못 그린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요즘 하늘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고 있다. 미술을 배우니 사진 찍을 때 구도가 좀 달라지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웬디는 "사진을 보니 수전증이 하나도 없더라. 그래서 언니 요즘 뭐 하냐고 물으니 '그림 배워서 그런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은 데뷔 7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슬기는 "7주년이라는 게 체감이 안 됐다. 하나씩 되짚어보니까 우리가 진짜 열심히 했다. 그 옆에는 항상 팬들이 있었다. 17주년, 27주년도 함께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웬디는 "고맙다는 말은 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만큼 너무 고맙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고 전했고, 예리는 "곧 우리가 컴백을 한다. 그래서 진짜 오랜만에 하는 컴백인 만큼 열심히 준비를 마쳤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웬디는 "기쁜 깜짝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조이는 "앨범 이외에 다른 하나를 준비한 게 있다 "고 말했다.
아이린은 "너무 갑자기 끝이라서 아쉽다. 나는 멤버들에게 고맙다. 데뷔 7주년이지만 전부터 같이 해왔다.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한데 그게 멤버들이라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알렸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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