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 매거진(weverse magazine)의 'Butter'(버터) 발표 인터뷰에서 진솔하면서도 명쾌하게 때로는 묵직한 고백으로 삶과 음악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공개된 매거진 화보에서의 진은 짙은 흑발에 대비되는 맑고 깨끗한 피부, 흰색의 시스루 상의와 옅은 색 데님에 흰 컨버스화를 신고 싱그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진은 'Butter'가 빌보드 '핫 100' 1위곡이 된 소감에 대한 질문에 팬더믹 상황에 잘 체감하지 못하지만 덕분에 부담감이 사라져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쁜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었다.
또 솔로곡 'Abyss'(어비스) 공개 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뭔가 후련했어요. 사실 팬들은 저를 항상 행복한 느낌으로만 기억했으면 좋겠고, 이런 감정을 팬들은 알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데, 가끔씩은 속에 있는 얘기를 하고 싶을 때가 생기니까요. 그걸 몇 년 만에 노래와 설명으로 표현하니까 살짝 후련해진 거죠"라며 진솔하게 답했다.

“쉴 때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걸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남들이 왜 인생에 도움되지 않는 일을 하냐고 할 수도 있을 텐데, 그런 시간이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회는 늘 쓸모 있는 걸 추구하잖아요. 그런 것도 좋지만, 나를 위해서는 남들 눈엔 쓸모없어 보이더라도 자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진은 긴 시간 꾸준한 연습을 위한 일상과의 균형에 대한 질문에는 "가사를 외우는 재능이 부족하다면, 또 다른 재능이 제 부족함을 커버해준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꾸준히 외우는 과정을 즐기거든요. 연습을 반복하는 걸 즐겁게 하는 게 제 재능이고, 그래서 어찌 됐든 기한 내에 성공시키면 저를 좀 칭찬해줘요"라는 답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히 노력하며 성장하는 단단함을 보여줬다.
진은 '아미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라는 마지막 질문에 "팬들이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나쁜 걸 안 봤으면 좋겠고요.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는 거죠"라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연이어 쏟아져 나오는 각종 매체들의 극찬도 계속 되고 있다. Thenews에서는 ‘방탄소년단 진, 일과 삶의 균형 발전 중요성 강조’라는 제목으로, Geo News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진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로, NME에서는 성공에 대한 압박에서 진이 해 본 일들을, Allkpop에서는 유쾌하고 배려심 많은 진에 대해 기사를 썼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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