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장터' 스틸컷./사진제공=KBS
'랜선장터' 스틸컷./사진제공=KBS
코미디언 정주리가 넷째 계획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2 '랜선 장터'에서는 개그우먼 정주리, 가수 장윤정, 국악인 박애리가 만났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 남편에 대한 얘기가 언급됐다. 정주리는 "나는 남편이 어린데 자기가 오빠인 척하는 게 귀엽다"면서 "자기가 듬직한 척하고. 처음엔 그게 귀여워서 만났다"고 말했다.

정주리는 장윤정에게 "도경완 씨도 귀엽지 않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귀엽고 사람이 순둥순둥해서 좋다"면서 "덩치도 크고 곰 같은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그냥 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주리는 "나도 내 이상형이 나쁜 남자였는데 알고 봤더니 문제는 남편이 나쁜 놈이다"라고 토로하며 "연애 9년, 결혼 6년 총 15년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언제 질렸냐. 몇 년쯤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주리는 "질린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정주리는 "싸울 때마다 애가 생겼다"며 "그러니까 저희는 둘째가 '화해'였다. 화해하고 생겨서 그렇다. 셋째는 '신비'다. 그렇게 싸웠는데 어떻게 생겼나. 신비해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걱정인건 지금 냉전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넷째 생기는거 아니냐"며 "넷째는 '기적'되는 거 아니냐"며 다함께 웃었다.

딸을 간절히 바라는 정주리는 장윤정을 향해 "하영이 보고 딸 있으면 집안 분위기 다를 듯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장윤정은 "정말 다르다"면서 "혹시 넷째는 딸을 원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주리는 "남편과 난 '생기면 낳자' 주의다"라며 "시부모님도 잘 봐주신다"고 답해 넷째 소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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