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는 설운도, 이경실, 조혜련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은 드라마 '알고 있지만',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다.
이경실은 "내 아들이지만 나도 놀랐다. 우리 딸도 이 길을 걷고 있는데 아들이 캐스팅이 잘 된다. 어느 드라마든 뚱뚱한 애가 필요하지 않나.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일에 오더니 봉투를 주더라. 만져보니까 만 원 느낌이 아니라 빳빳하더라. 보니까 10만 원 권 수표가 50장 들어있더라. 500만 원이다. 아직 출연료가 많지 않지 않나. 번 돈을 모아서 주더라. 침대에가 쫙 펴고 하루종일 보고 있었다. 걔가 그동안 내 속 썩이고 그런 게 하나도 생각 안 나더라. 22살인 애가 그 돈을 주는 게 쉽지 않다. 드라마도 간간이 하는데 연기 일이라는 게 불규칙하지 않나. 작품 없을 사이사이에 새벽 알바도 했다. 스무 살 이후에는 나한테 돈 타간 적이 별로 없다"고 기특한 면모를 자랑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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