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엔진 온 (사진=카카오M)
오늘부터 엔진 온 (사진=카카오M)


카카오TV 오리지널 '오늘부터 엔진 온'이 자동차만 알고 사랑도 사람과의 관계에도 서툴렀던 대현(김민석 분)이 유화(임현주 분)와 사랑을 시작하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어제(20일) 종영한 카카오TV 오리지널 '오늘부터 엔진 온'은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천부적 재능을 가진 자동차 정비사 대현(김민석 분)과 서비스센터 매니저 유화(임현주 분)가 자동차에 얽힌 다양한 사건, 사람과 만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 4부작 감성 휴먼 드라마다.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매회 400만뷰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 어제 공개된 최종화 역시 2시간만에 5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누적 조회수 약 1500만 뷰로 뜨거운 인기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날 공개된 마지막화에서는 연애에 너무나도 서툴고 표현에 소극적인 대현으로 인해 답답함을 느낀 유화가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얘기를 해줘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하며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오는 듯 했으나,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 연애 전선이 순탄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유화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떡볶이 할머니의 승합차에 문제가 생겨 다시 한번 위기를 겪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현과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모습으로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낸 대현은 유화를 집 앞에 바래다 주면서 가슴 설레는 키스신을 보여줘 역대급 심쿵 엔딩을 탄생시켰다.

'오늘부터 엔진 온'은 매회 20분 내외의 미드폼으로 구성된 4부작 드라마로, 4주 내내 각 에피소드마다 멜로부터 코믹, 액션, 추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로 꽉 채우며, 시청자들에 강렬한 몰입을 선사했다. 자동차만 알고 사랑도 사람도 잘 모르는 대현이 솔직하고 유쾌한 유화를 만나 사랑을 시작하고,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에 얽히고 설키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지며 신선한 재미와 잔잔한 힐링을 전했다.

특히 천재 자동차 정비사이자 순도 100% 순수남 차대현으로 활약한 배우 김민석의 열연이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석은 자신의 일에는 완벽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허당기 넘치고, 감정 표현에 서툰 대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표현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감탄을 이끌어냈다. 처음에는 짝사랑하는 유화(임현주 분)에게 마음 표현조차 하지 못하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극이 전개됨에 따라서는 마음을 표현하고도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순수한 캐릭터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도전에 나선 임현주는 김민석과 호흡을 맞춰 직설적이고 솔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친절하고 배려심이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 유화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대현과 유화 외에도 자동차 서비스센터 그룹장(김홍표 분), 형사(유승목 분), 디자이너(정영주 분)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열연도 더해져 한층 풍성한 스토리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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