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섭 교수가 QR코드에 담겨진 명암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tvN 강연 프로그램 ‘미래수업’ 24회에서는 ‘빅데이터의 시대, 친절한 빅브라더가 온다’를 주제로 최항섭 국민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초감시사회’에 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이날 최항섭 교수는 "QR코드가 개인 정보와 사생활 침해에 영향을 줬다"라고 말했고, "누군가 QR코드를 찍어서 쓰면 그게 다른 데서 읽힌다"라고 밝혀 패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김지민은 "마치 이건 내 인감을 누군가 복사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최항섭 교수는 "찰떡 비유다"라고 수긍했다. 김지민은 "QR코드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동선 파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 정보 노출 부분에서는 취약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현모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QR코드를 사용하냐?"라고 질문했고 최항섭 교수는 "사용은 하지만 종이를 쓸 건지, QR코드를 쓸 건지 국민이 직접 선택해 사용한다"라며 "특히 프랑스나 호주에서는 개인정보 노출은 사생활 침해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한국과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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