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측 "시정명령서 접수"
"원상복구공사 실행 예정"
"불편 겪으신 모든 분께 사과"
송중기, 건축 공사 논란 사과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 [전문]
배우 송중기가 건축 공사로 갈등을 빚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이웃들에게 사과했다.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가 소유한 주택 공사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2020년 말 용산구청의 도로포장 보수가 있었던 문제의 도로는 해당 건축 공사에 의해 재포장이 이뤄져야 하는 일부 구간을 남겨 놓고 포장됐다. 이에 시공사가 도로 재포장을 진행했고, 해당 도로가 차량 교행이 불편하다는 이전 민원을 고려해, 이를 같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부 구간 도로의 높이가 높아졌다.

이에 소속사는 "시정 명령서를 접수하고 원상복구 계획을 수립해 주변 민원인들에게 상황 설명 및 해결하는 데 다소 시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행 계획서는 지난 1일부로 용산구청(건축과, 도로과)에 제출된 상태이며, 도로 원상복구공사를 실행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태원2동 주민들은 '도로포장공사를 원상복구하라'며 건축주 송중기를 규탄했다. 이들은 송중기가 진행한 공사로 인해 소음 및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공사 과정에서 평평했던 도로의 경사가 생기면서 차량이 이동될 때 위험에 노출됐다는 주장이었다. 송중기가 구청의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경사를 높였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확산됐다.

다음은 송중기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하이스토리 디앤씨입니다.

금일 오전 보도된 송중기 배우 주택 공사 관련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해당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논지의 도로는 2020년 말, 구청 측에서 도로포장 보수가 있었고, 해당 건축 공사에 의해 재포장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부 구간을 남겨 놓고 포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도로 재포장을 시공사에서 진행하였으며 해당 도로가 차량 교행이 불편하다는 이전 민원을 고려하여, 이를 같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부 구간 도로의 높이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에 대한 시정 명령서를 접수하고 원상복구 계획을 수립하여 주변 민원인들에게 상황 설명 및 해결하는 데 다소 시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이행 계획서는 7월 1일부로 용산구청(건축과, 도로과) 측에 제출된 상태이며, 도로 원상복구공사를 실행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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