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 출연
다리 절단 수술 당시 심경 고백
현재 사업가로 전향 "목표 매출 20억"
다리 절단 수술 당시 심경 고백
현재 사업가로 전향 "목표 매출 20억"

이날 김기욱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화상고'로 데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05년에 코미디를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때 당시에는 꽃미남이었고 엄청 말랐었다. 키가 180cm가 넘는데 69kg 나갔다. 개그맨치고 잘생겼다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아이돌급 인기를 조금 누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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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수익은 어땠을까. 김기욱은 "방송을 하면 다음 달에 수입을 들어온다. 정산을 받아서 생활을 하는데 '화상고'를 딱 12주 정도 하고 다쳤다"며 "사실 3개월밖에 활동을 안 하고 16년이 흘렀는데도 사람들이 아직도 '화상고'라는 코너를 알아봐 주는 걸 보면 임팩트가 진짜 대단했다. 그때 당시 순간 시청률이 45%가 나왔다. 내가 다친 후로도 양세형이랑 박상철이 코너를 계속 이어갔다"고 알렸다.
이어 "'화상고'로 번 돈은 거의 없다. 근데 데뷔하고 나서 3주 만에 CF가 들어왔다. 그때 셋이서 껌 광고를 같이 찍었다. 그러고 혼자 비빔면 단독 광고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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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개월 만에 일어나니까 피가 한쪽으로 쏠리더라. 제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마인드는 바뀌지 않았다. 정말 별거 아닌 것에 행복해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면서 잘 웃는다"고 알렸다.
수술 이후 잠정 휴식기를 들어갔던 김기욱은 tvN '코미디빅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양세형이 코너를 같이 하자고 해서 들어가게 됐다. 이후 이상준이 코너를 같이 하자고 했다. 그래서 어떤 코너를 해야 되나 방황하던 중 김석현 PD가 '너희끼리 토론 한 번 해봐'라고 하더라. 그래서 '사망토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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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인택이라는 친구가 갑자기 대본을 하나 들이밀면서 코너를 같이 하자고 하더라. 페이지를 다 읽는데 하품이 나왔다. 그래서 새로운 코너를 하게 됐다. 오인택과 술을 마시는데 얘가 살아온 인생을 보니까 흥청망청 산 것 같더라. 잔소리와 욕을 섞어서 조언을 했는데, 나에게 어떤 일을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다"며 "당시 영상 관련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그렇게 하다가 오인택이 편집 학원에 다니게 됐고, 조언을 했던 나도 책임감이 생겨 함께 하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김기욱은 "지난해 8월부터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다. 12월까지 매출을 보니까 한 3~4억 원 정도 나왔더라. 2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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