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10년 만에 정규 8집 21일 발매
가수 성시경 /사진 = 에스케이재원
가수 성시경 /사진 = 에스케이재원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타이틀곡을 재치 있게 소개했다.

성시경은 20일 오전 정규 8집 'ㅅ(시옷)' 발매 기념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성시경은 자신의 정규 앨범을 차례로 소개하면서 4번 트랙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I Love You)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성시경은 "4번 타이틀로 '왕자 방탄 짱'이라고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방탄소년단이 '버터'라는 곡으로 컴백하기 때문에, 방탄이 1등을 하고, 제가 만약에 2위를 하게 된다면 '방탄의 버터' 다음에 '왕자 방탄 짱'이라는 이어짐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농담했다.

그는 이어 "이 곡은 원래 템포 4개가 느렸는데, 제가 춤추는 노래 만들려고 템포를 빠르게 해서 설계됐다"며 "제가 춤추는 영상을 보시면 '아, 역시 끝내주는구만'이 아니라 '역시 한계가 있구만'이라고 느끼고 많이 웃을 수도 있는데 그게 포인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나이에 되게 뭔가를 열심히 했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준다면 타이틀곡으로 충분히 힘을 발휘해 주지 않을까 싶었다"며 "42살의 댄스곡 '아이러브유'다"고 덧붙였다.

'ㅅ'은 성시경이 2011년 9월 발매한 '처음'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성시경은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선 등 ㅅ(시옷)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와 그 의미를 이번 앨범에 녹여낼 예정이다.

10년 만에 발매하는 성시경의 정규 8집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발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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