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에스파가 때아닌 몰카 피해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불법 촬영이 의심됐던 상황은 악의적 편집으로 인한 오해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에스파의 팬들은 왜 짧은 영상만 가지고 몰카를 의심했을까요. 무조건 의심하고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지만, 몰카의 위험에 늘 노출된 걸그룹을 생각하면 팬들의 유난도 이해는 갑니다. 에스파의 몰카 의혹이 불거진 건 4월 14일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에스파의 화보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유포됐는데요. 해당 영상에선 쉬는 시간을 이용해 상황극을 펼치는 멤버 카리나와 윈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 뒤로 지나가는 한 남성 스태프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에스파의 화보촬영을 진행한 포토그래퍼. 그가 휴대폰 카메라를 켠 채 멤버들의 뒤로 지나갔고, 지나가면서 윈터의 신체를 찍었다는 주장이었죠.
![[퇴근길뉴스] 에스파, 악의적 편집 움짤로 생긴 몰카 피해 의혹](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BF.2605519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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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는 풀렸지만 해당 포토그래퍼를 향한 악플 쏟아졌습니다. 그는 불명예스러운 추문으로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 됐고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죠. 결국 그는 악플러를 고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악의적인 편집을 한 최초 유포자와 확인되지 않은 짤을 보고 악플을 단 악플러는 분명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악플러가 아니라 에스파의 팬들은 이러한 상황을 진심으로 걱정했습니다. 걸그룹은 몰카의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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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수를 아끼려는 마음은 너무 좋습니다. 가수들 역시 지켜주려는 팬이 있기에 마음이 든든하겠죠.
불법촬영이나 성추행과 같은 문제는 민감하게 대응해야할 사건입니다. 하지만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영상을 가지고 한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함이 옳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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