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아이유의 팔레트' 출연
12년 전 인연 "아이유 알아봤다"
"조만간 작품에서 만날 것 같아"
12년 전 인연 "아이유 알아봤다"
"조만간 작품에서 만날 것 같아"
배우 공유가 아이유와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며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4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팔레트에 설치된 와이파이(With 공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아이유는 "생각보다 빨리 '팔레트'에서 찾아뵙게 됐다. 요즘에 댓글 반응 보면 '정말 의외의 게스트다', '예측 불가다' 이런 글이 많았는데 오늘 방점을 찍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해 공유를 소환했다.
공유는 "평소 아이유 씨의 오랜 팬이기도 하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추억도 있다. MC를 하신다고 해서 한 걸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2009년 7월 21일이다. 10년도 더 된 일"이라며 공유와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공유는 "내 기억에는 (아이유가) 당돌한 10대의 모습이었다"고 회상했고, 아이유는 "그때가 굉장히 재밌는 기억으로 생생하게 남아있다. 공유 선배님을 다시 뵙는다는 게 신기했다"며 "그때 당시 유명한 가수는 아니었는데 내가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는 걸 굉장히 좋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공유는 "아이유 씨를 데뷔 때부터 좋아한 팬 분들은 다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예상하셨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언급하며 아이유는 "2009년부터 대본을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아직 안 보내주시냐"고 물었다. 공유는 "감독을 제가 하는 건 무리인 것 같다"며 "제작도 저예산으로 (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음악과 글이 좋다는 전제하에는 무보수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유는 "좋은 기획이 있을 때 아이유 씨가 출연을 선택하시고 상대역으로 저를 추천해주시는 게 현실적으로 빠를 것 같다"고 했다. 공유는 또 아이유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10년 전에는 아이유씨가 연기를 할 줄 몰랐는데 곡을 만드는 것과 연기하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아저씨'에서는 연기를 너무 잘해서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아저씨'에서 지안 역을 맡았을 때 엄청 반짝반짝 빛이 났다. '호텔델루나' 만월 때는 톡톡 튀고 귀여웠다"며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는 코믹적인 걸 할 때처럼 아이유씨가 노래할 때는 한없이 그렇게 느껴지는데, 굉장히 깊은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는 그 나이에 나오기 힘든 처연함이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악영화가 아니더라도 좋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너무 좋다. 언제가 꼭 실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공유는 "(함께 호흡할 날이) 머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아이유의 팬이라던 공유는 '팔레트', '꽃갈피' 앨범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새 앨범도 들어봤다"며 수록곡 '봄 안녕 봄', 'Coin' 등을 언급했다.
공유는 또 아이유의 미래를 예측해달란 요청에 "배우 이지은으로서 기대가 너무 크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보여줄 모습이 어떨지 기대되고 궁금하다"며 "아이유가 음악적으로 성공을 거둔 만큼 배우로서도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이 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이유는 "5년이라고 이야기하셨으니까 그동안 기다려보겠다"고 했고, 공유는 "앞뒤로 1~2년을 틀릴 수 있다"면서도 "그 때 그 모습을 옆에서 연기하면서 바라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14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팔레트에 설치된 와이파이(With 공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아이유는 "생각보다 빨리 '팔레트'에서 찾아뵙게 됐다. 요즘에 댓글 반응 보면 '정말 의외의 게스트다', '예측 불가다' 이런 글이 많았는데 오늘 방점을 찍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해 공유를 소환했다.
공유는 "평소 아이유 씨의 오랜 팬이기도 하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추억도 있다. MC를 하신다고 해서 한 걸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2009년 7월 21일이다. 10년도 더 된 일"이라며 공유와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공유는 "내 기억에는 (아이유가) 당돌한 10대의 모습이었다"고 회상했고, 아이유는 "그때가 굉장히 재밌는 기억으로 생생하게 남아있다. 공유 선배님을 다시 뵙는다는 게 신기했다"며 "그때 당시 유명한 가수는 아니었는데 내가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는 걸 굉장히 좋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공유는 "아이유 씨를 데뷔 때부터 좋아한 팬 분들은 다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예상하셨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언급하며 아이유는 "2009년부터 대본을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아직 안 보내주시냐"고 물었다. 공유는 "감독을 제가 하는 건 무리인 것 같다"며 "제작도 저예산으로 (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음악과 글이 좋다는 전제하에는 무보수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유는 "좋은 기획이 있을 때 아이유 씨가 출연을 선택하시고 상대역으로 저를 추천해주시는 게 현실적으로 빠를 것 같다"고 했다. 공유는 또 아이유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10년 전에는 아이유씨가 연기를 할 줄 몰랐는데 곡을 만드는 것과 연기하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아저씨'에서는 연기를 너무 잘해서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아저씨'에서 지안 역을 맡았을 때 엄청 반짝반짝 빛이 났다. '호텔델루나' 만월 때는 톡톡 튀고 귀여웠다"며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는 코믹적인 걸 할 때처럼 아이유씨가 노래할 때는 한없이 그렇게 느껴지는데, 굉장히 깊은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는 그 나이에 나오기 힘든 처연함이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악영화가 아니더라도 좋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너무 좋다. 언제가 꼭 실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공유는 "(함께 호흡할 날이) 머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아이유의 팬이라던 공유는 '팔레트', '꽃갈피' 앨범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새 앨범도 들어봤다"며 수록곡 '봄 안녕 봄', 'Coin' 등을 언급했다.
공유는 또 아이유의 미래를 예측해달란 요청에 "배우 이지은으로서 기대가 너무 크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보여줄 모습이 어떨지 기대되고 궁금하다"며 "아이유가 음악적으로 성공을 거둔 만큼 배우로서도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이 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이유는 "5년이라고 이야기하셨으니까 그동안 기다려보겠다"고 했고, 공유는 "앞뒤로 1~2년을 틀릴 수 있다"면서도 "그 때 그 모습을 옆에서 연기하면서 바라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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