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학폭 의혹 제기
소속사 측 "협박과 연예계 은퇴 종용"
피해자 A씨 "끝까지 강경 대응할 것"
소속사 측 "협박과 연예계 은퇴 종용"
피해자 A씨 "끝까지 강경 대응할 것"

박초롱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5일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털어놓았다. 그는 "학교도 서로 달랐던 고등학교 재학 시절, 청주 사창동의 어느 길거리에서 골목에 끌려가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ADVERTISEMENT
A씨는 "볼이 엄청 많이 부었었다. 박초롱이 싸대기를 세게 때리고 정강이를 발로 걷어차서 피멍이 들었다"면서 "여기저기 친구들이 머리를 한 움큼 뜯기도 했고 마구잡이로 맞았다. 가벼운 타박상은 있었지만 어디가 부러지진 않았다. 그래서 부모님께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병원에 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경찰에 신고는 했었다. 경찰이 내가 있는 쪽으로 오겠다고 했지만,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 부모님이 오는 게 무서웠다. 그래서 경찰이 다시 전화했을 때 안 받고 무마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소속사 측에서 전한 협박과 연예계 은퇴 종용에 대해서는 "DM을 보냈더니 박초롱에게 전화가 왔다. 그때 일을 본인이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시인하고 사과했다. 근데 '미안해' 한마디에 10년 동안 받아온 고통이 없어지질 않더라. 하루 이틀 지난 후 박초롱이 먼저 만남을 주선했다"면서 "박초롱을 만나면 그때 일이 떠올라 힘들 것 같아서 안 만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문자로 '네가 티브이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연예인을 계속할 거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그러고 나서 갑자기 박초롱이 나에게 페이스타임을 걸었다. 맞을 당시에도 연락할 사이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페이스타임을 걸어서 의문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아이폰인지 확인하려고 연락을 했나 싶더라. 아이폰은 녹음이 안 되기 때문"이라며 "'눈에 보이는 행동 하지 말고 네가 은퇴해라'라고 문자를 보낸 게 소속사 측이 주장하는 은퇴 종용"이라고 털어놓았다.
ADVERTISEMENT
A씨는 소속사 측이 재반박할 경우 당시 통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계속 다툼이 있다가 박초롱 측이 협박성이 있는 내용 증명서를 보냈다. 나도 거기에 맞춰 '용서할 수 없다', '2차 가해다'라는 내용 증명서를 보냈다"며 "그쪽에서 나를 먼저 협박한 이유로 고소했다고 기사를 냈다. 나도 그 기사를 보고 고소당한 걸 알았다. 목요일에 기사가 나고 금요일에 부랴부랴 변호사를 선임하느라 반박이 늦어졌다.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A씨는 5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박초롱에게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나는 학폭 피해자로서 진실을 밝히고자 끝까지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ADVERTISEMENT
그러면서 "최근 박초롱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김씨로부터 협박성 연락을 받았다"며 "김씨는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해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고소 절차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했으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민, 형사상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