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석은 1996년 10월 27일생으로 173cm, 54kg 아이돌을 하기에 딱 맞는 비율을 갖췄다. 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한 김우석은 팀에서 센터와 서브보컬을 맡았으며,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엑스원의 비주얼 센터로도 활약했다. '입덕 사전'을 시작하기 전 필수로 봐야 하는 영상이 있으니 바로 '프로듀스 X 101' 보컬 무대 '나의 사춘기에게'의 일대일 아이컨택 직캠이다. 3분 41초 짧은 영상에 김우석의 매력이 응축되어 있다. 얼굴도 잘하는데 노래도 잘한다. 김우석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해야 한다면, 나는 그를 '눈이 부시어 어릿어릿할 정도로 찬란하고 화려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Page1. 황홀한 김우석

머리와 얼굴이 작고 키도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김우석의 '잘생쁨'이 더욱더 빛을 발한다. 김우석 본인은 자신을 '남신'이라고 칭하는데, 남신보다는 요정에 가깝다. 순수한 피터맨 같기도 하고 앙증맞은 팅커벨 같기도 하다. 요정美를 벗어 던지는 순간은 무대 위. 무대에선 다른 사람이 된 듯 터프하고 섹시하다. 진짜 치이는 포인트는, 자기가 잘생긴 걸 안다는 점. 김우석은 "섹시 콘셉트는 왼쪽 얼굴, 귀여운 느낌을 내고 싶을 땐 오른쪽 얼굴을 쓴다"고 밝히며 다각도에서 미모를 자랑한다. 기특하고 장하다. 김우석의 끼 부림(?)은 봐도 봐도 안 질린다.
Page2. 뽀송한 김우석

보컬과 댄스 둘 다 잘해서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에 그의 보컬이 가려져 아쉬웠는데, 솔로 앨범을 내줘서 어느정도 갈증이 해결됐다. 첫 번째 솔로곡 '적월 (赤月)'에서 섹시히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던 김우석은 지난 2월 발매한 두 번째 솔로 앨범에서 그와 똑닮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콘셉트로 돌아와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Page3 상남자 김우석

바리스타를 꿈꾸며 학교를 자퇴한 것 역시 김우석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 일화다. 김우석은 막무가내로 학교를 그만둔 게 아니라 카페 알바로 경력을 쌓은 후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30대에 카페를 차리고 40대에는 프렌차이즈로 발전시키겠다는 나름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실행에 옮겼다. 물론 그의 튀는 비주얼 때문에 연예인의 길로 들어서게 됐지만, 평범한 10대와 달랐던 그의 결단력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팬들을 대함에 있어서는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히 말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예쁘다. 직접 만든 팬송 '뷰티풀(Beautiful)' 노랫말에서 김우석의 진심이 묻어난다. 그는 지금의 삶을 살게 해준 것이 팬들 덕분이라고 말하며 사랑에 감사해 할 줄 알고 미안해 할 줄도 안다. 상남자 김우석이 유일하게 귀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팬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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