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레이블즈, '2021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 개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 총출동
故 신해철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그대에게' 무대
'어깨 부상' 슈가, 이번 콘서트로 무대 복귀
2021년 새해 카운트다운 진행
스티브 아오키-라우브-할시 등
해외 아티스트와 언택트 협업 무대 진행
방탄소년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19 끝나 만나는 날 빨리 오길"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 총출동
故 신해철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그대에게' 무대
'어깨 부상' 슈가, 이번 콘서트로 무대 복귀
2021년 새해 카운트다운 진행
스티브 아오키-라우브-할시 등
해외 아티스트와 언택트 협업 무대 진행
방탄소년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19 끝나 만나는 날 빨리 오길"
빅히트 레이블즈가 콘서트를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2021년을 맞았다. 빅히트 레이블즈의 간판스타 방탄소년단부터 막내 엔하이픈까지 함께한 풍성한 연말&새해 파티였다.
31일 오후 9시 30분 온라인을 통해 빅히트 레이블즈 '2021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2021 NEW YEAR’S EVE LIVE)가 개최됐다. 이번 '2021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는 이현, 범주,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빅히트와 산하 레이블들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공연에는 아티스트별로 최적화 된 5개의 대형 스테이지가 준비됐다.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최첨단 기술도 도입돼 특별한 볼거리가 풍성했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connected)라는 대주제 아래 'WE', 'RE', 'NEW', '2021 Connect' 네 가지 테마로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리적인 만남과 연결이 어려운 현실 속 온라인 '밋 앤 그릿'을 통한 아티스트와의 소통이 진행됐다. 이른바 아지트라고 불리는 곳에서 각 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팬들의 사연에 답했다.
빅히트 레이블즈 팀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2020년을 돌아보고 팬들에게 마음 속 깊이 자리했던 진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故) 신해철의 무대가 꾸며져 특별함을 더했다. 그 동안 어깨 부상으로 활동을 쉬고 있었던 슈가는 이날 콘서트를 기점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슈가는 신해철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직접 나서 눈길을 끌었다. 슈가는 고 신해철의 노래 가사를 읊었다. '너의 꿈을 비웃는 자는 애써 상대하지 말라고'('해에게서 소년에게'), '지워지지 않는 질문의 답을 찾아 걷고 있다고'('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으니, 외로워 말라고'('나에게 쓰는 편지') 등 신해철 명곡의 가사를 낭독하며 고 신해철 헌정 무대를 소개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故 신해철을 위한 헌정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 가운데의 신해철은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움직임과 목소리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에는 고인의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와 '그대에게' 무대가 펼쳐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고인의 음악과 철학을 다시 한번 추모하게 했다. 콘서트의 피날레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시작으로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 무대가 이어졌다. 이 무대가 끝나자 2021년이 성큼 다가왔다. 2021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신축년 새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2021년이 펼쳐졌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무대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팬들에게 덕담을 전한 뒤 "새해가 되면서 슈가가 왔다"고 소개했고, 슈가는 팬들에게 "저 진짜다, 홀로그램 아니다"라고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새해 소원을 전했다. 지민은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했고, 뷔는 "코로나19가 끝나서 소풍 가고 싶다"고 바랐다. 다른 멤버들도 소소한 소원과 함께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투어하고 콘서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글로벌 커넥트스테이지'(Global ConnectStage) 한 바탕이 펼쳐졌다.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피처링한 '마이크 드롭'(MIC Drop), 라우브(Lauv)가 함께 부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할시(Halsey)와 호흡을 맞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 대형 스크린 속 해외 뮤지션과 방탄소년단의 합이 잘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다.
이들은 무대가 끝난 뒤 언택트 무대의 특별한 소감을 전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곡은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이였다. 무대가 끝난 뒤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정말 보고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뷔는 "올해도 저희와 함께 새해를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슈가는 "여러분 덕분에 올해 잘 보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했다. 제이홉은 함께 해준 스태프들과 아티스트들에게 감사 인사했다. 진은 "여러분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신 것이다"라며 "사랑한다"고 했다. 정국은 "2020년 여러 일을 겪으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했다"며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게 행복인 거 같다"고 말했다.
RM은 "힘들었던 2020년도 지나갔다"며 "우리가 부디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감히 바라본다"고 인사했다. 지민은 "저는 멤버들과 같이 옛날 영상을 되돌아 보기도 하는데 부끄러운 장면도 꽤나 많았던 거 같다. 지금은 추억이 됐다"며 "언젠가 미래에서 오늘을 봤을 때 '끝나지 않을 거 같았는데 지금은 추억이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31일 오후 9시 30분 온라인을 통해 빅히트 레이블즈 '2021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2021 NEW YEAR’S EVE LIVE)가 개최됐다. 이번 '2021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는 이현, 범주,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빅히트와 산하 레이블들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공연에는 아티스트별로 최적화 된 5개의 대형 스테이지가 준비됐다.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최첨단 기술도 도입돼 특별한 볼거리가 풍성했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connected)라는 대주제 아래 'WE', 'RE', 'NEW', '2021 Connect' 네 가지 테마로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리적인 만남과 연결이 어려운 현실 속 온라인 '밋 앤 그릿'을 통한 아티스트와의 소통이 진행됐다. 이른바 아지트라고 불리는 곳에서 각 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팬들의 사연에 답했다.
빅히트 레이블즈 팀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2020년을 돌아보고 팬들에게 마음 속 깊이 자리했던 진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故) 신해철의 무대가 꾸며져 특별함을 더했다. 그 동안 어깨 부상으로 활동을 쉬고 있었던 슈가는 이날 콘서트를 기점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슈가는 신해철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직접 나서 눈길을 끌었다. 슈가는 고 신해철의 노래 가사를 읊었다. '너의 꿈을 비웃는 자는 애써 상대하지 말라고'('해에게서 소년에게'), '지워지지 않는 질문의 답을 찾아 걷고 있다고'('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으니, 외로워 말라고'('나에게 쓰는 편지') 등 신해철 명곡의 가사를 낭독하며 고 신해철 헌정 무대를 소개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故 신해철을 위한 헌정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 가운데의 신해철은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움직임과 목소리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에는 고인의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와 '그대에게' 무대가 펼쳐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고인의 음악과 철학을 다시 한번 추모하게 했다. 콘서트의 피날레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시작으로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 무대가 이어졌다. 이 무대가 끝나자 2021년이 성큼 다가왔다. 2021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신축년 새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2021년이 펼쳐졌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무대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팬들에게 덕담을 전한 뒤 "새해가 되면서 슈가가 왔다"고 소개했고, 슈가는 팬들에게 "저 진짜다, 홀로그램 아니다"라고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새해 소원을 전했다. 지민은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했고, 뷔는 "코로나19가 끝나서 소풍 가고 싶다"고 바랐다. 다른 멤버들도 소소한 소원과 함께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투어하고 콘서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글로벌 커넥트스테이지'(Global ConnectStage) 한 바탕이 펼쳐졌다.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피처링한 '마이크 드롭'(MIC Drop), 라우브(Lauv)가 함께 부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할시(Halsey)와 호흡을 맞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 대형 스크린 속 해외 뮤지션과 방탄소년단의 합이 잘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다.
이들은 무대가 끝난 뒤 언택트 무대의 특별한 소감을 전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곡은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이였다. 무대가 끝난 뒤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정말 보고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뷔는 "올해도 저희와 함께 새해를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슈가는 "여러분 덕분에 올해 잘 보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했다. 제이홉은 함께 해준 스태프들과 아티스트들에게 감사 인사했다. 진은 "여러분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하루를 시작하신 것이다"라며 "사랑한다"고 했다. 정국은 "2020년 여러 일을 겪으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했다"며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게 행복인 거 같다"고 말했다.
RM은 "힘들었던 2020년도 지나갔다"며 "우리가 부디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감히 바라본다"고 인사했다. 지민은 "저는 멤버들과 같이 옛날 영상을 되돌아 보기도 하는데 부끄러운 장면도 꽤나 많았던 거 같다. 지금은 추억이 됐다"며 "언젠가 미래에서 오늘을 봤을 때 '끝나지 않을 거 같았는데 지금은 추억이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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