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시장 골목' 두 번째 이야기
김성주X정인선, 서당개협회 맹활약
'골목식당' 스틸컷./사진제공=SBS
'골목식당' 스틸컷./사진제공=SBS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만원 아귀찜집의 충격적인 주방 상태가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만원 아귀찜집’은 당시 백종원에게 “(장사가 안되는 건) 사장님 잘못”이라는 일침을 들은 바 있다. 25일(오늘) 방송에서는 주방 점검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낸다고. 백종원은 천장이 내려앉아 위험천만한 주방 상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급기야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천장을 뜯어내기까지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학 농구동아리 출신 삼총사가 운영하는 ‘배달김치찌개집’은 화기애애했던 지난주 모습과 달리 사장님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메뉴 연구와 관련한 고민을 하던 중 막내 사장님이 형 사장님들에게 반기를 들었기 때문. 좁혀지지 않은 의견에 목소리는 점점 커져 MC들까지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일주일간 연습한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선보인 사장님들은 자신 있게 김치찌개를 선보이던 모습과 달리, 제육볶음에서는 “길을 잃었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인다. 제육볶음을 맛본 백종원은 “볶는 방법이 잘못됐다”며 사장님들을 위해 긴급 솔루션에 나선다.

백종원에게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받았던 ‘닭한마리집’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백종원은 대표메뉴인 닭한마리를 포기하고 만두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고, 부부 사장님은 고민 끝에 최종결정을 끝낸 ‘업그레이드 메뉴 3종’을 준비한다.

백종원은 지난주 시식을 함께했던 MC 김성주와 함께 시식에 나서고, 김성주는 신중한 시식 끝에 지난주와 달라진 점을 정확히 지적한다. 특히 ”사각사각 씹히는데“라는 표현으로 백종원을 감탄하게 하고, 풍부한 맛 표현으로 백종원이 문제점을 찾을 수 있게 도와 ‘서당개협회’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MC 정인선은 ‘만원아귀찜집’ 사장님과 함께 가락시장에 방문한다. 좋은 해물 사용을 위해 수산시장을 방문해 보라는 백종원의 권유로 사장님을 도와 동행한 것. 정인선은 해물의 시세를 일일이 묻고 메모하는 꼼꼼한 모습은 물론 사장님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모습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서당개협회’의 활약이 돋보이는 ‘사가정시장 골목’ 두 번째 이야기는 25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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