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화보./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BF.24514625.1.jpg)
조세호는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다이어트 계기에 대해 "올해가 마지막 30대였다. 40대를 조금이라도 변화된 모습으로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예전에도 몇 번 빠른 시간 내에 다이어트를 성공한 경험이 있지만 그만큼 빨리 요요가 오더라. 이번에는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했다"라며 다이어트 과정이 매일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낸 시간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부단한 노력의 결과가 '조세호도 해낸' 만만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때는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조세호도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인식은 저라는 사람이 누군가를 움직이는 계기가 되고 좋은 영향을 줬다는 뜻 아니겠나.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즐길 거리를 주고 싶다. 그게 '조세호 살 뺐는데 별로래' '살 빠지니까 재밌는 얘기를 덜 해도 재밌어' 같은 반응이라 해도 사람들이 재밌어하고 웃을 수 있으면 된 거다"라며 자신이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세호 화보./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BF.24514628.1.jpg)
그러면서 조세호는 "지금껏 만난 수많은 사람 중 기억에 남는 건 (박)지선이다. 그 친구와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이달 초 고인이 된 후배 코미디언 박지선에 대한 애도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얼마 전에 저희 외삼촌이 갑자기 박지선 씨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저한테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어느 한 사람이 떠나려고 하는 것은 그가 맺을 열매를 다 맺었다는 것이다. 떠나야 하는 이에게 힘껏 박수치라. 그는 인간이 짊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했고 누려야 할 권리나 행복을 남은 이에게 양보했으니 힘들게 떠나는 것 같으나 누구보다 홀가분할 지어다'라는 글이었다"라며 "한 사람의 삶을 열매라고 표현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지선이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갔다고 생각한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 친구가 살았던 시간이 힘들었다면 지금은 그저 편안하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기도뿐이다. 지선이는 항상 사람을 기분 좋게 해줬던 사람이고 그 친구를 보며 저 역시도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러니까 제가 더 잘 지내야 할 것 같다. 지선이의 장점을 기억하면서"라고 고인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조세호 화보./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BF.24514630.1.jpg)
조세호의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20년 1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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