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소방관 조명
"이틀간 불 껐다"
전국에서 소방관 지원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치우 구조대원이 동해안 산불 진압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소방관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2019년, 최악의 산불을 진압한 박치우 구조대원이 출연했다.

지난해 강원 동해안 산불을 진압한 박치우 대원은 "4월 4일이었다. 퇴근을 하고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이제 막 숟가락을 들었을 때, 서에서 빨리 복귀하라고 연락이 왔다"라며 "속초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터널이 있다. 그 주변으로 모두 불바다였다. 불지옥이 있다면 여기일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이 정말 많이 번졌는데, 진압을 하는게 아니라 방어를 하는 거였다"라며 "현장에서 옮겨 다니면서 다음 날까지 불을 껐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또 "무전을 통해서 들었다. 전국에서 지원이 올 거라고 하더라. 새벽이 되니까 점점 더 많아지더라. 정말 든든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화재 사건 당시 전국 16개 시·도에서 수많은 소방관 인력이 투입됐고 13시간 만에 큰불을 모두 진화했다.

박치우 대원은 "기본적으로 마음가짐에 변함은 없는 것 같다. 더 많은 사람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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