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사망
5일 오전 발인, 장지는 벽제승화원
레드벨벳 예리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온종일 우울"
5일 오전 발인, 장지는 벽제승화원
레드벨벳 예리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온종일 우울"
![고(故) 박지선 빈소.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BF.24296276.1.jpg)
그는 "갑작스러운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온종일 우울감을 애써 밀어내다 그동안의 사진첩을 열어 처음부터 쭉 봤다"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났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 내가 만난 모든 인연들에 감사하며 내가 또 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되는 이유에 대해 되새겨 보았다"고 전했다.
또한 "다만 조금 더 밝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나부터도 노력해야 하는 일이겠지"라며 "모두 사랑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갔으면"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예리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BF.24296207.1.jpg)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을 고려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선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다음은 예리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갑작스런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온종일 우울감을 애써 밀어내다 그동안의 사진첩을 열어 처음부터 쭉 봤다.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 내가 만난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하며 내가 또 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되는 이유들에 대해 되새겨 보았다. 다만, 조금 더 밝은 세상에서 살고싶다. 나부터도 노력해야 하는 일이겠지. 모두 사랑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갔으면.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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