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의심 사이
아슬아슬한 독대
"촘촘한 표현력 발휘"
아슬아슬한 독대
"촘촘한 표현력 발휘"

이외에도 고형석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8회 엔딩에서 윤태이(김희선 분)가 피 흘린 채 쓰러진 박진겸을 끌어안고 오열할 때, 고형석은 피 묻은 칼을 손에 쥔 채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 또 다른 경찰들 몰라 의문의 연쇄살인범 주해민(윤주만 분)과 관련된 단서를 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고형석은 박진겸을 불러, 박진겸의 죽은 엄마 박선영(김희선 분)의 기일을 챙겨줬다. 앞뒤가 맞지 않는 고형석의 행동은 강력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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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박진겸과 고형석의 심각한 표정이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박진겸이지만 그의 눈빛에서 의심, 슬픔 등 복잡한 마음이 느껴진다. 고형석 역시 석오원의 머리에 총을 겨눈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슬프고 안쓰러워하는 표정으로 박진겸을 바라보고 있다. 한 번 보면 따뜻한 부자의 모습이지만, 들여다보면 볼수록 많은 의문을 남기는 사진이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26일 방송되는 10회에서 박진겸은 고형석에 대한 의문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이와 함께 박진겸은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다. 10년 동안 자신을 지켜준 유일한 존재, 아버지와도 같은 고형석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의심할 것인가.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주원, 김상호 두 배우의 촘촘한 표현력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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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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