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스타책방' 목소리 기부 참여
'다도와 로봇센터' 이어 '벌거벗은 임금님'까지
류진 "쑥스럽지만, 자랑스러운 아빠 됐다"
'다도와 로봇센터' 이어 '벌거벗은 임금님'까지
류진 "쑥스럽지만, 자랑스러운 아빠 됐다"
배우 류진이 '스타책방' 참여 후 아이들의 반응을 전해왔다.
10일 네이버 오디오클립 '스타책방'을 통해 배우 류진의 목소리로 녹음된 그레이트북스 행복한 명작 '벌거벗은 임금님'이 공개됐다. 앞서 내 친구 과학공룡 '다도와 로봇센터'를 통해 로봇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던 류진은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근엄한 임금부터 사기꾼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 내 독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류진은 "최대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막상 들으니 정말 쑥스럽다"면서도 "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 아마 세상에서 제일 감미로운 '책 읽어주는 아빠'로 느껴질 것"이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 "찬형, 찬호도 직접 들어보고 '아빠가 앞으로도 계속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며 "특히 찬호가 '아빠가 경력이 좀 있어 보인다'는 칭찬까지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책 읽어주는 모든 아빠, 엄마,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류진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 MBN '모던패밀리' 등을 통해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류진을 쏙 빼닮은 잘생긴 두 아들의 용모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진은 앞서 "제가 가진 재능은 많지 않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스타책방에 참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스타책방'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부가 되는 '착한 프로젝트'다. 한 명의 스타가 읽어주는 동화가 매주 공개되며 스타별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 이상일 경우 해피빈에서 스타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올해 연말까지 서비스가 이어지며, 매주 월, 목요일에 업데이트 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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