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tvN '악의 꽃' 출연
사이코패스 열연으로 긴장감 'UP'
/사진=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방송화면
/사진=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방송화면
배우 김지훈의 소름 돋는 열연이 안방극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을 통해서다.

지난 9일 방송된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김지훈 분)이 혼수상태로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이후 새로운 살인을 저지르며 본성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공미자(남기애 분)는 아들인 백희성이 연쇄살인마임을 알게 됐다. 그는 백희성이 차에 치인 도현수(이준기 분)를 묻으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아들을 칼로 찔렀다. 이로 인해 백희성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가 왜 혼수상태로 있었는지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다.

한편 백희성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가정부를 거슬려 했다. 그러던 중 가정부가 공미자에게 "일을 그만두겠다"며 비밀유지비를 요구하고 협박했다.

이에 당황한 공미자는 가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백희성은 “역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가정부를 살해했다. 이어 공미자에 “엄마를 지킬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새로운 살인을 알게 된 백만우(손종학 분)가 백희성에게 화를 내자 공미자는 “내가 고쳐놓겠다. 수습하자”고 털어놓았다. 이에 백희성은 “나에게 생각이 있다”며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이후 도현수, 차지원(문채원 분)이 갑자기 백희성의 집에 찾아와 그를 당황케 했다.

이처럼 김지훈은 과거 어머니와의 사연부터 가정부 살해까지 상황에 따른 캐릭터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살인을 저지르는 순간의 광기 어린 눈빛과 죄책감 없이 공허한 눈빛을 통해 긴장감을 배가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3%로 자체 최고 시청률도 경신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찐희성 연기가 물이 올랐다”, “김지훈 사이코패스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 “이런 살인마는 처음 아닌가, 김지훈 연기에 소름 돋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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