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무성의한 샌드박스에 계약 해지 요구
이말년 "사과문 봐달라고? 정 떨어져"
이말년, 매니저에 책임 회피 태도 지적
이말년 "사과문 봐달라고? 정 떨어져"
이말년, 매니저에 책임 회피 태도 지적
![웹툰 작가 이말년 / 사진=이말년 유튜브 방송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F.23427209.1.jpg)
이말년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치TV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샌드박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말년은 "이렇게 하면 안 되지 않나. 이렇게 할 거면 회사 접어라. 충고다"고 경고했다. 이어 "예전에 1년 반 같이 해서 의리가 있어서 하는 말이다. 이렇게 할 거면 더 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말년은 "사과 전화도 하지 말라. 그거 받는 게 더 스트레스다. 해명도 하지 마라. 날 생각한다면 아무 것도 하지 말라. 나한테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좋게 좋게 생각하려 했다. 동료의식 가지고 내가 본대로만 생각하려 했다. 샌드박스 괴담 나오는 거 내가 모를 것 같냐. 내 주변에 스트리머 없는 줄 아냐. 그런데 나는 내가 본 것으로만 판단하려 했다. 그런데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부탁드리고 싶은 건 다른 게 아니다. 이필성 대표님(샌드박스)이 내게 죄송하다고 하는데 진짜 죄송하면 대가 없이 계약 끝내달라"며 "만약에 '그건 좀 곤란하다'라고 한다면 이번 12월까지 계약인데 그 때까지 그냥 있겠다"고 선언했다.
![침착맨 이말년, 도티 샌드박스에 "회사 접어…대가 없이 계약 해지 원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F.23427166.1.jpg)
이어 "가족들과 휴가 중인데 내게 사과문이 괜찮은지 봐달라고 하더라. 내가 교정하는 사람인가"라며 황당해했다. 또한 "글을 보니 더 정이 떨어졌다. 홀드백 관련한 내용을 매니저를 통해 7일이라고 전달했는데, 매니저가 왜곡했다고 하더라.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난 PD와 직접 이야기를 했었다. 책임을 왜 매니저에게 돌리나"라며 잘못을 회피하는 태도를 꼬집었다.
샌드박스는 2014년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와 이필성 대표가 설립한 MCN 회사다. 방송인을 비롯해 유명 유튜버들이 소속돼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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