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토패스 측 "데뷔 연기…멤버들 정신적 충격 커"
보토패스, 신민아의 '왕따 피해' 폭로에 데뷔 연기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 보토패스로 재데뷔 준비
그룹 보토패스 / 사진제공=WKS ENE
그룹 보토패스 / 사진제공=WKS ENE
그룹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이 포함된 보토패스가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의 '왕따 피해 폭로'로 인해 데뷔를 미루게됐다.

보토패스 소속사 WKS ENE는 "보토패스를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이다"면서 "현재 8월 4일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한 데뷔를 앞두고 이렇게 소식을 전한다. 보토패스 멤버들과 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일정을 뒤로 미루려 한다"고 밝혔다.

보토패스 측은 "데뷔를 앞둔 시기에, 보토패스에 합류하는 아이러브 멤버들에 대한 사실무근의 루머가 유포됨으로써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는 보토패스의 다른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팬들에게 공표한 일정이기 때문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원래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하고자 했다"면서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멤버의 어이없는 주장으로 인해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되어버린 아이러브 출신 3명은 물론이고, 데뷔의 꿈을 함께 꾸던 5명의 보토패스의 나머지 멤버들 모두 견디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토패스 측은 "멤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크고, 그것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라 판단해 내린 결정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루머에 대한 판단은 법정에서 다루기로 하였으니, 오해에서 기인한 악플 등은 자제해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결백을 입증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티스트들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데뷔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이러브의 전 멤버 신민아가 SNS를 통해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아이러브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부인했고, 신민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러브의 멤버 서윤, 최상, 지원은 8인조 걸그룹인 보토패스로 재데뷔할 예정이었다.

◆ 이하 보토패스 측 입장 전문

글로벌 8인조 걸그룹 보토패스(BOTOPASS) 데뷔 및 발매일정 연기에 대한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보토패스를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현재 8월 4일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한 데뷔를 앞두고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보토패스 멤버들과 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일정을 뒤로 미루려 합니다.

BOTOPASS의 데뷔를 앞둔 시기에, BOTOPASS에 합류하는 ILUV멤버들에 대한 사실무근의 루머가 유포됨으로써 ILUV출신 멤버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는 보토패스의 다른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팬들에게 공표한 일정이기 때문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원래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멤버의 어이없는 주장으로 인해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되어버린 ILUV 출신 3명은 물론이고, 데뷔의 꿈을 함께 꾸던 5명의 BOTOPASS의 나머지 멤버들 모두 견디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크고, 그것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라 판단하여 내린 결정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루머에 대한 판단은 법정에서 다루기로 하였으니, 오해에서 기인한 악플 등은 자제해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결백을 입증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티스트들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데뷔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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