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스틸컷/ 사진=KBS2 제공
'영혼수선공' 스틸컷/ 사진=KBS2 제공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의 정소민이 알코올 중독녀와 난데없는 ‘술상 독대’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소민이 무슨 이유로 은강병원의 환자인 알코올 중독녀와 술 배틀을 벌이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영혼수선공’ 제작진은 오늘(20일) 뮤지컬 배우 한우주(정소민 분)와 알코올 중독녀(김현 분)가 공밥집에서 술 배틀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지난 14일 방송된 ‘영혼수선공’ 7~8회에서 우주의 주치의인 괴짜 정신과 의사 이시준(신하균 분)은 인권위원회로부터 환자를 강제로 입원시키고 폭행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위기에 처한 시준을 지켜본 우주는 제보자를 꼭 알아내겠다고 결심했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우주가 궁금증과 걱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시선 끝에는 알코올 중독녀가 만취 상태로 뻗어버린 모습이다.

은강병원에서 연극치료 일을 돕고 있는 우주가 병원의 환자인 알코올 중독녀와 무슨 이유로 만나 술 배틀을 벌이게 된 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더불어 공개된 사진에는 인사불성인 알코올 중독녀를 다급하게 깨우는 듯한 우주와 두 ‘트러블 메이커’의 술 배틀 현장을 목격하고 ‘입을 틀어 막은’ 공지선(주민경 분)의 모습이 담겨 심각한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해 호기심을 키운다.

제작진은 “우주가 시준을 위해 알코올 중독녀와 술 배틀을 벌인다. 하지만 이번 일은 우주의 예상과 다른 스펙타클한 방향으로 흘러갈 예정이다. 오늘(20일) 그려질 두 트러블 메이커의 만남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영혼수선공’은 오늘(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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