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과 배우 박소담./ 사진=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과 배우 박소담./ 사진=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샤를리즈 테론과 그가 운영 중인 재단 'CTAOP(the Charlize Theron Africa Outreach Project,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봉사활동 프로젝트)'는 코로나19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100만 달러 중 50만 달러(한화 약 6억 원)는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와 코로나 확산 중 성폭력과 싸우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또 샤를리즈 테론은 재단과 함께 '투게더 포 허'(Together for her)를 출범시켰다. 이는 가정폭력 쉼터 등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가정 폭력을 경험하는 여성들의 삶은 훨씬 더 위험해졌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기부금은 미국과 남아프리카에 지원될 예정이다. 안전한 숙소, 심리 사회적 지원 및 상담, 법률 서비스 등에 사용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인 샤를리즈 테론은 '이탈리안잡' '분노의 질주' '툴리'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인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아웃리치(CTAOP)를 설립,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에이즈 퇴치에 힘쓰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 어워즈) 시상식에서 배우 박소담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